인스타일 | 2018-07-12 |
'왕실 패션아이콘' 메건 마클, 3일간 선보인 5색 로얄 스타일
영국 왕실 로얄 패밀리로 입성한지 두달 째를 맞는 메건 마클은 바쁜 공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10일부터 3일간 선보인 5색 로얄 스타일을 만나보자.
해리 왕자와 결혼한지 약 2개월 정도가 지난 서식스 공작 부인 메건 마클은 가든 파티와 왕실 결혼식,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의 동행 등 활발하게 로얄 패밀리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루이 왕자 세례식에 참석한 메건 마클은 다음날 오전 런던 웨스터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후 이틀 일정으로 해리 왕자와 함께 아일랜드 더블린을 방문했다.
먼저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오전 루이 왕자와 함께 웨스터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영국 왕립 공군창설 100주년 기념 미사에 참석한 메건 마클은 새자신의 시그너처로 자리잡은 보트넥 네크라인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바로 디올 맞춤으로 제작한 드레스였다. 블랙 새틴의 이 드레스는 풀 미디-렝스 스커트 위에 작은 벨트로 허리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테판 존스의 맞춤 패시네이터와 작은 블랙 가죽 클러치로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방문한 뒤 몇 시간만에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옷차림과 방문 국가가 바뀌었다.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오후에 메건 마클은 해리 왕자와 함께 개인 전용기를 타고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날아갔다. 아일랜드 방문시 메건 마클은 지방시의 세퍼레이트 앙상블을 착용했다. 풍성한 그린 컬러의 패치 포켓 펜슬 스커트와 이에 매치되는 쇼트 슬리브 블라우스였다.
여기에 황갈색 스웨이드 포린티드-토의 펌프스와 아몬드 컬러의 스트라스베리 미디 토트백으로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전 스타일에서 필수템으로 들어간 왕실 공식 행사의 상징인 패시네이터를 쓰지 않았다. 아마도 아일랜드 국민들을 거리에서 만나기 때문에 서민적인 평범한 룩을 연출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아일랜드 방문 첫 날, 왕실 부부는 레오 바라드 카르 아일랜드 총리를 만난 이후 더블린 글렌캠 하우스에 있는 영국 대사 관저에서 열린 가든 파티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메건 마클은 에밀리아 윅스테드의 A라인의 슬리브리스 스퀘어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리틀 블랙 드레스를 선보였다. 특히 한쪽 면에 금색 고리가 달린 굵은 벨트와 포켓이 돋보였다. 여기에 아쿠아주라 슈즈와 버크스 귀걸이로 스타일을 마무리했다.
아일랜드 방문 둘째 날 지난 7월 11일(현지시간) 아침 해리 왕자와 함께 아일랜드 대통령 마이클 히긴스와 영부인 사부리나 코엔을 만난 메건 마클은 보트넥 네크라인과 드레이핑 디테일이 돋보이는 로랜드 뮤레의 그레이 드레스를 착용했다.
여기에 그녀는 블랙 스웨이드 힐과 버크스 귀걸이, 펜디 피커부 에센셜 백을 매치했다. 컬러와 소매 길이가 다르지만 이 옷은 결혼식 전날 입었던 로렌드 뮤레의 블루 드레스를 연상시켰다.
그 다음 일정으로 신혼 부부는 크로크 공원에 있는 게일체육협회를 방문해 몇몃 운동 선수들을 만났고 스포츠 경기를 지켜보았다.
오전에 우아한 로렌드 뮤레 드레스를 선택했던 메건 마클은 지방시의 블랙 팬프슈트로 바꾸어 입었다. 여기에 그녀가 좋아하는 브랜드 지방시의 2G 버클과 GV3 프레임 백을 매치했다.
이 스타일은 미드 '슈트'에서 여주인공인 커리어 우먼으로 출연했던 메건 마클의 모습이 연상되었다. 크로크 공원 방문에서는 재미있는 헤프닝도 있었다. 메건 마클의 머리 카락을 만지기 위해 손을 뻗는 3살짜리 소년과 귀여운 실랑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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