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07-11 |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남북 섬유패션 상생발전 적극 행보
11일 국제정책포럼서 기조연설...16일 패션의류산업 남북경협 추진 위한 포럼 개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한국의류산업협회장)이 남북 상생발전을 위한 섬유패션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섬유패션업계는 남북간 경제협력의 상징이자 섬유패션산업의 최적의 소싱처인 개성공단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최병오 회장은 국회정책포럼에서 남북 경협에 대한 기조연설을 한 것에 이어, 패션의류산업 남북경협추진위원회를 구성중이며 관련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7월 11일, 전순옥 소상공인연구원 이사장, 개송공단기업협회 등 섬유패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남북 상생발전을 위한 섬유패션산업의 협력 전략국회정책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마쳤다.
이날 최 회장은 국내 섬유패션인들이 남북경협의 개척자로 나설 것이라며, 북한이 우수한 기술자원과 노동력, 경쟁력 있는 인건비 및 용이한 물류 이동을 갖춘 만큼 경협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7월 16일에는 삼성동에 위치한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패션의류산업 남북경협추진위원회(최병오 위원장)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주상호 원장)이 '남북경협 추진을 위한 패션의류업계 대응 포럼'을 개최한다.
남북경협에 관심 있는 패션의류 업계 및 유관기관 200여명이 참석할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성공을 위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최 회장은 "북한의 인프라를 볼 때 남북경협에서 가장 우선시 해서 추진될 수 있는 분야가 섬유패션분야 협력이다"라면서 "북한에서 생산한 엘리트 교복을 중국에 공급하거나 북한 의류 기업과도 제휴해 옷을 생산해 세계 곳곳에 수출하는 방안, 또 북한 동포들에게 우리의 옷을 입히는 등 다양한 상생 경협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패션그룹형지>
패션엔 이다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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