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07-09 |
디올, 당찬 여성들에 관한 비전 2018 가을/겨울 캠페인 공개
장 뤽 고다르 영화 '여자는 여자다' 에서 영감...당찬 여성들의 언어적 유희 표현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이 장 뤽 고다르(JEAN-LUC GODARD)의 대표적인 누벨바그 영화 '여자는 여자다(UNE FEMME EST UNE FEMME)'에 영감을 얻은 2018 가을/겨울 캠페인을 공개했다.
「디올」의 여성 아티스틱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razia Chiuri)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형적이지 않은 여성성에 관한 비전을 강력하게 드러냈다.
그녀는 "난 항상 고다르의 영화를 좋아했다. 그는 아름다운 여성 인물들을 조명하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고, 이 현대적인 여성들은 전통과 일탈의 욕망, 동경과 희망, 현실의 기로에 서 있다" 라고 전했다.
또 캠페인 컷 마다 장 뤽 고다르 감독 영화의 유명한 대사들이 자막으로 수놓아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난 누군가의 비위를 맞추려 하지 않아요(I'M NOT TRYING TO PLEASE ANYBODY)"라는 대사나 연인인 알프레드가 "무슨 생각하고 있어요(WHAT ARE YOU THINKING ABOUT?)"라고 안젤라(ANGELA)에게 물었을 때,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I'M THINKING THAT I EXIST)"라고 대답했던 대사들은, 당찬 여성들의 언어적 유희를 보여줬다.
이에 영감을 받은 포토그래퍼 파멜라 핸슨(PAMELS HOANSON)은 여성들의 자유와 행복감으로 도취된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한편, 디올은 2018-2019 가을-겨울 컬렉션의 출시를 맞이해 파리 몽테뉴 가에 위치한 상징적인 부띠크의 외관을 화려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거대한 천을 사용하여 새롭게 단장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에게 첫 번째 영감을 선사했던, 1968년 5월의 페미니스트 운동 포스터를 재현한 특별한 데코레이션은 혁명의 바람을 드러내는 문구로 가득 메워졌던 패션쇼장의 벽과 무대를 연상시킨다.
<사진 제공: 디올>
패션엔 이다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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