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8-07-09 |
궁극적인 하이-로우 룩, 2018 가을/겨울 파리 꾸띄르 위크 스트리트 패션
2018 가을/겨울 파리 꾸띄르 위크 기간 동안 에디터와 바이어, 인플루언서 등 패션쇼 관람객들이 선보인 스트리트 스타일은 화려한 탑으로 강조한 럭셔리와 스트리트웨어가 조우한 하이-로우 데님 룩이 대세였다.
2018 가을/겨울 파리 꾸띄르 패션위크가 발레티노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남성복과 꾸띄르 패션위크에 이어 9월에 열리는 2019 봄/여름 여성복 패션위크가 새로운 패션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3일(현지시간) 시작되어 5일동안 스트리트 스타일 스타들을 통해 부상한 컨템포러리 트렌드는 9월로 다가온 여성복 패션위크를 위한 가장 기대되는 스타일을 미리 자축하는 것처럼 보였다.
비록 오뜨 꾸띄르라는 특성상 샤넬의 파리 센 강 산책로, 엘리 사브의 하이 글래머, 다올의 클랙식하지만 모던하고 엘레강스한 스타일 등 전체적으로 실용성보다는 판타지를 강조한 화려한 패션쇼들이 다수 선보였다.
패션쇼 관람객들은 화려한 꾸뛰르 패션쇼와 달리 좀 더 커머셜한 캐주얼 패션 미학을 선택했다. 물론 섬머 화이트가 대세였다. 하지만 페미니즘적인 경향이 반영된 하늘하늘한 실루엣과 섹시한 시스루 스타일 그리고 화려한 패턴과 컬러는 지난 시즌에 이어 계속 강세였다. 여기에 모자와 핸드백 등의 엣지있는 액세서리로 스타일을 완성한 스타일도 다수 선보였다
하지만 데님의 부상이 돋보였다. 컷-오프 쇼츠부터 하이-웨이스트 진과 플레어 스커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스타일의 데님이 단연 대세를 이루었다.
그러나 기존 스타일과는 미묘한 차이도 있다. 다양한 러플과 반짝이는 디테일 그리고 독특한 실루엣이 강조된 화려한 상의로 데님을 럭셔리 캐주얼 룩으로 변주했다. 그것은 궁극적인 하이-로우 룩으로 파리 패션 피플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들이었다.
예를 들어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트렌드인 스니커즈와 슈트가 조우한 연장선이었다. 이제 스트리트웨어 혹은 패스트 패션과 럭셔리 패션의 만남은 실험이 아닌 베이직으로 자리잡아가는 느낌이다.
또한 스트리트웨어와 럭셔리의 조우 역시 전략적 선택이 아닌 필요충분조건이 되고 있다. 2018 가을/겨울 파리 꾸띄르 위크에서 주목받은 스트리트 스타일을 소개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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