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07-04 |
세정, 가치소비와 소확행 지향의 모던 라이프스타일숍 '동춘상회' 런칭
서울, 경주 팝업 이어 용인에 공식 오픈...소상공인, 신진작가, 지역사회 상생 도모
가치 소비와 개인 취향에 따라 ‘작은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문화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빅 유통이 아닌 플리마켓이나 온라인 채널을 통한 새로운 소상공인 및 신진 작가들의 활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실용적이면서도 자기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라이프스타일숍의 진화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패션기업 세정(대표 박순호)은 변해가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며, 융합과 상생에 중점을 둔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숍 ‘동춘상회(東春相會)’를 런칭한다.
‘동춘상회’는 박순호 회장이 1968년 처음 시작한 의류 상점 ‘동춘상회’에서 이름을 따왔다. ‘동쪽에서 희망의 봄이 불어온다’는 의미의 동춘(東春)에, 일반적인 상점의 뜻인 상회(商會) 대신 ‘서로 상(相)’ 한자를 사용한 ‘상회(相會)’를 붙였다. 이는 가치소비를 실현할 수 있는 상생마켓 컨셉에 무게를 둔 것이다.
큐레이션 마켓 형태의 ‘동춘상회’는 비영리단체인 ‘마켓움(Market Ooom)’과 협업해 국내 소상공인, 신진작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그들의 장인정신과 가치를 담고 있는 브랜드,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필요한 제품을 발굴하고 소개한다. 또한 1세대가 지켜온 전통과 본질의 가치에 2, 3세대를 이어오며 재해석되고 있는 지역 상품들도 눈에 띈다.
패브릭, 리빙, 푸드, 가구, 유아동 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총 67개 브랜드, 800여개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공간 디자인은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새로운 형태의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숍을 구현했다.
세정은 지난해 편집숍 형태의 ‘웰메이드’ 매장 10여 곳에서 패션 외 30여 가지 아이템을 선별해 판매하며 ‘동춘상회’의 가능성을 테스트했다.
또한 ‘동춘상회’는 올해 5월 초 ‘문화역 서울 284’에서 열린 마켓유랑 행사에서 이벤트 부스를, 5월 8일부터 3주간 경주 한옥카페 ‘카페아덴’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여성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으며, 장인정신을 잇는 ‘청송백자’의 전통 생활자기, 패브릭 브랜드 ‘은혜직물’과 협업한 손수건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동춘상회 공식스토어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복합생활쇼핑공간 ‘동춘175’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춘175는 패션기업 세정이 선보이는 ‘쉼이 있는 쇼핑공간’ 컨셉의 새로운 유통플랫폼이다. ‘동춘상회’는 오는 7일(토)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내일(5일) 프리오픈 한다.
세정 관계자는 “‘동춘상회’는 소상공인, 신진작가, 지역사회 등을 중심으로 그들의 장인정신과 가치를 담고 그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숍을 만들고자 한다”며, ”특히 주요 소비 주체가 되는 3040세대 육아맘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매력적인 아이템을 소개하며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숍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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