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8-06-27

[리뷰] 데이비드 보위 헌정쇼, 2019 봄/여름 우영미 컬렉션

남성복 브랜드 '우영미'가 2019 봄/여름 파리패션위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케이티 정의 두번째 컬렉션을 선보였다. 차세대를 위한 데이비드 보위의 퍼스널 스타일의 모던 버전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남성복 브랜드 '우영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케이티 정의 2019 봄/여름 우영미 컬렉션이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선보였다. 케이티 정은 디자이너 우영미의 뒤를 이어 브랜드를 이끄는 것에 대해 자연스러운 승계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브랜드 창업자이자 어머니인 디자이너 우영미에 이어 브랜드를 이끌고 있다. 케이티 정은 "저는 우영미와 함께 성장했고 브랜드를 물려받기 전에 공동 크리에티티브 디렉터가 되었다. 그리고 어머니는 늘 가까이에서 저를 전적으로 지지했다"고 밝혔다.

 

케이티 정은 글램룩의 창시자인 영국의 전설적인 가수 데이비드 보위에게 헌정하는 쇼를 선보이며 "데이비드 보위를 보며 자란 저에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슬픈일이었다. 데위비드 보위의 로맨틱한 보헤미안을 탐구해 차세대를 위한 데이비드 보위의 퍼스널 스타일의 모던 버전으로 재창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데이비드 보위 스타일을 시대 정신에 맞게 변주한 앤드로지너스 테일러링과 일부 청키-힐 부츠가 포함된 보헤미안 프리덤, 노스탈직 로맨스 등에 포커스를 맞춘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깨끗한 현재의 프리즘을 통해 80년대를 해석했기 때문에 아주 빈티지하지 않았다. 마지막 부분에 라인스톤 크리스탈 초커 목걸이와 같은 약간의 글램적인 요소도 선보였다.   

 

매력적인 앵클 부츠를 신은 남자 모델들은 트렌치와 우아한 컷 코트와 조화를 이루는 매칭 코트와 와이드 스트라이프의 컬러플한 셔츠에 이르기까지 형형색색 보석같은 주얼 톤으로 캣워크를 행진했다.

 

또한 데이비드 보위의 정신은 재킷, 트라우저, 쇼츠와 같은 광(光)루미네선스 피스와 다수의 룩에 통해 흐르는 메탈릭 효과로 나타났다.

 

기존 우영미 룩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움직임으로 PVC 재킷과 셔츠가 계속 쏟아졌고, 반면에 모든 레인보우 컬러의 가죽 트라우저는 적절한 화려함에 대한 터치를 보여주었다. 또한 커다란 패널의 스키니 진,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아우터웨어, 디스코 실버 쇼츠 등도 선보였다.

 

 

스트리트웨어와 스포츠웨어의 영향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케이티 정은 "이것은 의도적인 새로운 방향"이라고 인정했다.

 

또한 일련의 브랜드 혁신 중 하나는 벨트, 티셔츠, 슈트에 'WYM'로 나타난 브랜드 로고의 확실한 사용이었다. 이는 새로운 시장의 관심을 끌기 위해 현재의 트렌드를 요령있게 받아들이는 우영미의 또다른 측면이었다. 

 

이러한 새로운 시장의 리스트 맨 위에는 미국이 있다. 케이티 정은 "미국은 우리가 개발하고 싶은 시장이다. 우영미는 20년전에 서양인들의 행태론에 적응할 수 있었고 이제 우리는 또다른 도전인 미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0년대 말에 한국에서 설립된 남성복 브랜드 우영미는 2002년부터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17년째 우영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는 2006년 마레지구 루 비에이으 드 텅플(2014년 루 세인트 클라우드로 이사)에 오픈한 파리 부티크와 서울의 플래그십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15개국에서 30개 매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주로 일본, 런던, 파리 등에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 출신 디자이너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파리 쁘렝땅 백화점에 입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News Ranking

  • Latest
  • Popular
  1. 1.[패션엔 포토] 아이브 장원영, 쇼츠와 셔츠 조합! 보기만해도 쿨하고 힙한 핫섬머룩
  2. 2.[패션엔 포토] 아이브 안유진, 공항 밝힌 민소매 파워! 블랙&화이트 슬림 핏 도쿄 ...
  3. 3.걸스데이 민아-온주완, 운명같은 사랑...'미녀 공심이'의 상상이 현실로 11월 결혼
  4. 4.카라 강지영, ‘데님 온 데님’의 정석! 코르셋 재킷과 와이드 팬츠 완벽 청청 핏!
  5. 5.이승연, 대충 입어도 럭셔리 무드! 50대의 세련된 여름 공식 롱 베스트룩
  6. 6.[패션엔 포토] 수지, 화이트 셔츠로 끝낸 공항룩! 시크한 파워우먼 오피스룩 파리 ...
  7. 7.김성은, 가족과 부산으로 훌쩍! 툭 걸쳐도 예쁜 스트라이프 톤온톤 꾸안꾸 휴가룩
  8. 8.류준열, 사진에 진심! M 카메라로 독일 거리 현장 포착한 사진 작가 포스
  9. 9.김혜수, 이래서 갓혜수! 꽁꽁 가려도 튀는 강렬한 스타일 시선 싹쓸이 핫핑크 셋업룩
  10. 10.강소라, 멜빵 바지가 찰떡! 35세 두아이 엄마의 완벽한 오버롤 핏 데님룩
  1. 1. [리뷰] 조나단 앤더슨 첫 데뷔작! 디올 2026 S/S 남성복 컬렉션
  2. 2. [그 옷 어디꺼] 이준호, 바르셀로나의 젠틀맨! 보석보다 빛났던 순간 피케 셔츠 어...
  3. 3.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내돈내산 초호화 재혼...세계를 뒤흔든 슈퍼리치 ...
  4. 4. 임수향, 30대 청춘의 핫한 데이트! 원숄더에 루즈 핏 셔츠 믹스앤매치 데이트룩
  5. 5. [패션엔 포토] 지드래곤, 꽃무늬 카디건은 머플러처럼! 꽁꽁 가려도 연예인 포스 ...
  6. 6. [패션엔 포토] 조여정, 44세 점점 소녀같은 비주얼! 우아한 핑크 원피스 시사회룩
  7. 7. 장예원 아나, 셔츠 리본 스트랩도 단아! 새틴 셔츠 하나로 끝낸 차분한 섬머룩
  8. 8. [패션엔 포토] 박보검, 핑크 체크 셔츠와 찢청! 출근길 여심 홀린 심쿵 남친룩
  9. 9. 오정연, 아나운서로 컴백? 우아한 품격의 모던 클래식 올 화이트 MC룩
  10. 10. 최은경 아나, 아들 해병대 보낸 50대의 핫한 감각! 트렌디한 섬머 주얼리룩

Style photo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