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8-06-25

[리뷰] 어느 여름날 오후의 휴식, 2019 봄/여름 에르메스 남성복 컬렉션

에르메스는 2019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을 통해 어느 여름날 오후 나른한 휴식같은 런웨이를 선보였다. 매 시즌 시대를 초월한 현대 미학을 선보이는 에르메스는 이번에도 단순해 보이는 그 이면에 럭셔리의 본질을 표현했다.



 

지난 1월 파리의 호텔 드 라흐띨르히 회랑에서 패션쇼를 선보인 에르메스는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또 다른 회랑에서 2019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바로 피에르 & 마리 퀴리 의과 대학 소유의 코르들리에 교회였다. 꾸불꾸불한 수국 언덕 위에는 셔츠와 박서 쇼츠, 점퍼, 양말 등이 어느 여름날 오후 창문 사이로 연결된 줄 위에 널려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러한 오브제는 웨어러블하지만 지적이면서도 편안한 옷장을 의도적으로 표현한 가족적인 분위기였다.

 

매 시즌 시대를 초월한 현대 미학을 자신의 컬렉션으로 승화시키는 에르메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베로니크 니샤냥은 "나는 리얼 라이프와 리얼 맨을 위한 진짜 옷을 만들고 싶었다. 그것은 열망이 가득한 기분좋은 옷이며, 세련되고 아주 섹시한 일종의 시크 캐주얼이다"고 이번 시즌 컬렉션을 설명했다.

 

 

모델들은 양말을 신지 않은 세련된 레이스-업 슈즈 혹은 편안한 가죽 샌들, 그리고 편안함과 경쾌함이 미묘하게 럭셔리 터치와 결합된 스포티힌 여름 옷을 입고 등장했다.

 

또한 스트레이트 드로스트링 트라우저, 쇼츠, 조깅 팬츠는 점퍼와 루즈한 티셔츠, 말쑥한 리틀 재킷과 윈드브레이커 혹은 경량의 레인 코트와 매치되었다.

 

단순해 보이는 스타일 이면에는 누가봐도 알 수 있는 질 좋은 소재를 사용해 에르메스 럭셔리의 본질을 표현했다. 지퍼가 달린 후드 스웨트셔츠는 기술적인 송아지 가죽 혹은 시폰같은 새끼양 털가죽으로 만들었다.

 

 

또한 새끼양 털가죽은 아주 부드러운 슈트에도 사용되었다. 반면에 스웨이드 재킷은 4가지의 다른 그레이 색조로 만들었다. 에르메스가 특허를 받은 마이크로 V형 무늬가 있는 매우 가벼운 방수 소재인 토일브라이트(Toilbright)는 짧고 빛나는 소매가 있는 후드가 달린 셔츠에 사용되었다.

 

컬러 팔레트는 시멘트, 올드 로즈, 와인 드레그즈,그레이 블루, 따뜻하고 밝은 컬러의 빛바랜 색조 사이를 오갔다. 이에 대해 디자이너는 "오렌지, 옐로, 청록색 혹은 일렉트릭 쇼크로 생생한 액센트를 연출하는 새로운 조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브닝 드레스들은 화이트, 베이지, 담갈색 컬러를 반영했다. 한 모델은 노출된 가슴 위에 스웨이드 재킷을 지퍼로 잠그었고 반면에 다른 모델은 사실적인 그림의 해진 린넨 점퍼를 화이트 쇼츠 및 샌들과 매치했다. 이 모든 것들은 에르메스 맨에게 확실히 색다른 매력을 부여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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