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6-22 |
막스앤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 디지털 소매업체 변신
영국의 다국적 유통기업 막스앤스펜서가 디지털 소매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영국의 다국적 유통업체 막스앤스펜서(M&S)가 디지털 최초의 소매업체가 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막스앤스펜서는 매장 내 인공지능(AI)을 도입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영국 소매업체와 협력해 인공 지능 기술을 접목한 고객 경험과 매장 등 더 넓은 운영제체로 통합되는 테크놀러지 기능과 접근방식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 제휴는 올해 초 런칭된 M&S의 새로운 테크놀러지 접근 방식의 일환으로 더욱 민첩하고 빠른 상업적인 테크놀러지 기능을 제공하며 지난 5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 하락을 겨우 피한 M&S가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 보인다.
M&S의 CEO 스티브 로우(Steve Rowe)는 보도자료를 통해 "M&S는 유통 분야가 고객 주도의 혁명을 겪고 있는 시점에 디지털 최초의 소매업체로 변모하고 있다. 우리는 테크놀러지의 힘을 활용해 고객의 경험에 가치를 더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의 잠재력을 충분히 이해하고 인공 지능이 고객의 매장 내 경험을 개선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은 M&S를 포함한 소매 업체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M&S는 자사의 디지털 사업이 경쟁사에 비해 뒤쳐져 있음을 인정하고 사업을 현대화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매장을 더 빨리 닫고 리뉴얼하는 것 외에도, 회사는 의류의 높은 재고량을 줄이고 음식의 가용성과 낭비를 개선하기 위해 의류와 가정용품, 식표품 공급 체인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 3월 31일까지, 그룹의 수익은 100억6천9백만 파운드(14조 8,189억원)로 세전 이익은 5억8천1백만 파운드(약 8,550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6억 1천3백만 파운드(약 9,021억원)에 비해 5.4% 감소한 수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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