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6-21 |
케이트스페이드뉴욕재단, 자살 예방에 11억원 기부
케이트스페이드뉴욕재단이 최근 사망한 브랜드 창립자를 기리기 위해 자살 예방과 정신 건강 의식 재고를 위한 운동에 1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할 예정이다.
케이트스페이드뉴욕재단은 지난 지난 6월 20일(현지 시간) 이딜 초 사망한 창업자 케이트 스페이드를 기리기 위해 자살 예방과 정신 건강 의식 재고 운동에 100만 달러(약 11억 원) 이상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달 초 케이트 스페이드의 비극적인 자살 사건이 일어난 후 그녀의 이름을 딴 브랜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부 계획을 발표 했다. 먼저 회사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실시간으로 도와주는 24/7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위기상담 서비스 '크라이시스 텍스트 라인(Crisis Text Line)'에 먼저 25만달러(약 2억 7,660만원)을 기부한다.
이외에도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은 6월 20일부터 6월 29일까지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통한 크라이시스 텍스트 라인 '매칭 도네이션'으로 최대 10만 달러(약 1억 1천만원)를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회사가 곧 시작할 웰니스 프로그램의 첫번째 부분으로 기업과 지역 사무소 직원들을 위한 '세계 건강 인식의 날' 행사를 주최한다.
케이트스페이드뉴욕의 회장 겸 CEO인 안나 박스트는 성명서를 통해 "케이트 스페이드는 전 세계 여성들의 삶에 기쁨과 영감을 준 진정한 패션 아이콘이었다. 소셜 미디어와 매장에서 고객들이 보여준 브랜드에 대한 사랑은 압도적이었으며 감동적이었다. 이것은 디자이너 케이트 스페이드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보여주는 아름다운 반영이었다"고 밝혔다.
전미정신건강협회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성인 5명 중 1명이 정신 질환을 경험했으며. 자살이 10번 째 사망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정신 건강 질환을 가진 성인의 거의 60%가 지난해 정신 건강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한편 1993년에 회사를 설립한 케이트 스페이드는 지난 6월 5일(현지 시간) 자신의 뉴욕 아파트에서 목을 매 자살한 채 발견되었다. 그녀는 향년 55세였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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