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6-20 |
온라인 편집숍 아소스, 실크·캐시미어 제품 판매 중단
영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패션 편집샵 아소스(ASOS)는 동물보호 차원에서 깃털, 거위털 등에 이어 실크, 캐시미어, 모헤어 제품도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패션 편집샵 아소스(ASOS)는 최근 실크, 깃털, 오리털, 모헤어, 뼈, 조개 껍질, 치아가 들어있는 제품을 취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동물보호 차원에서 발표한 정책은 '아소스'와 '아소스 마켓플레이스'를 포함한 모든 이테일러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 적용된다. 모피, 가죽 등을 넘어 실크, 캐시미어, 모헤어 등까지 추가된 진일보된 정책으로 2019년 1월말 까지 이테일러 사이트 판매를 모두 중단시킬 예정이다.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소스는 동물들이 패션 혹은 화장품이라는 명목으로 고통받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소스 웹사이트를 통해 팔리는 제품 때문에 어떤 동물도 살육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금지 조치는 타사 브랜드가 RDS(거위나 오리의 사육과 도축 등 다운 생산 과정에서 안정성 및 동물 학대 여부 등 인도적이고 윤리적인 정당성 인증)와 TDS(다운의 생산 과정을 추적하는 인증) 인증을 제공할 수 없는 다운 재킷과 같은 인기 아이템에 작용된다.
이러한 변화는 자체적인 브랜드 제품을 만들고 있는 타사 제품에 대한 아소스의 정책을 바꾸었다. 이미 깃털, 거위털, 뼈, 조개껍질 등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실크, 캐시미어, 모헤어가 정책에 새로 추가된 항목이다. 또한 아소스는 이미 모피, 악어나 뱀 같은 파충류의 가죽, 토끼 털 사용을 금지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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