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6-15 |
보테가 베네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다니엘 리' 임명
영국 국적 CSM 졸업, 셀린느·발렌시아가·도나카란 거쳐...차별화된 창조적 접근 기대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보테가 베네타」는 오는 7월 1일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다니엘 리(Daniel Lee)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올해 32세 영국 국적의 다니엘 리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을 졸업했다. 가장 최근에는 「셀린느」에서 레디-투-웨어 디자인의 디렉터로 근무했으며, 이 외에도 「메종 마르지엘라」, 「발렌시아가」 그리고 「도나 카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프랑소와 앙리 피노(François-Henri Pinault)는 "다니엘리가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커링 그룹에 합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매우 개인적이면서도 창조적인 접근에서 영감을 받은 그의 특별한 비전은 보테가 베네타 하우스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게 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 그의 작품은 엄격하리만치 정확하며, 전문 스튜디오의 정수를 담고 있고 소재 및 에너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어 보테가 베네타에서 구체화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매우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또 「보테가 베네타」 CEO 클라우스 디트리히 라스(Claus Dietrich Lahrs)는 "다니엘 리는 창조와 발전이라는 두 가지 면에서 하우스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다. 그는 최근 몇 년에 걸쳐 개발된 야심적인 토대를 바탕으로 하우스의 성공을 계속 유지할 새롭고 차별화된 창조적 언어를 보테가 베네타에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니엘 리는 "나는 지난 50여년간 보테가 베네타가 이루어 온 유산을 계속 이어 나아가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 장인정신, 퀄리티 그리고 우아함이라는 하우스의 뿌리깊은 방식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각과 모더니즘에 공헌함과 동시에 과거에 이루어졌던 것의 진화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한편, 케어링 그룹은 재능있는 젊은 디자이너, 다니엘 리에게 「보테가 베네타」의 전체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을 위임함으로써 계속해서 과감하고 대담한 창의성을 전략의 중심에 둘 예정이다.
패션엔 이다흰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