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8-06-15

지젤 번천, PETA 시위대 런웨이 급습...환경운동가 변신 이유 '고백'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이 미국판 보그 7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지젤 번천은 커버스토리 인터뷰에서 자신이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지젤 번천이 듀오 패션 시작작가 이네즈 앤 비누드(inez and vinoodh)가 촬영한 미국판 보그 7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보그 패션 에디터 톤 굿맨이 진행한 표지와 화보에는 랄프 로렌 컬렉션, 뽀아레, 훈자 G. 디올, 케네스 제이 레인, 라펠라, 드리스 반 노튼, 에듄, 소코, 타불러 라사, 피터 필라토,찬 루, 알렉산더 맥퀸, 보테가 베네타 의상이 등장했다. 뷰티는 헤어 스타일리스트 크리스티안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딕 페이지가 맡았다.      


지젤 번천은 역사상 가장 성공한 모델이다. 하지만 그것이 그녀의 전부는 아니다. 그녀는 패션잡지 '보그' 7월호 커버 스토리에서 "모델 일은 지금까지 해왔던 경력이다.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주었고 나는 모델을 통해 많은 돈을 벌었다. 하지는 그것이 결코 나를 정의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무엇이 나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가?'라는 간단한 원칙으로 시작한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내가 숨쉬는 공기, 내가 밟는 흙. 내가 먹는 음식, 내가 마시는 물, 태양이다. 만약 우리의 생존이 지구에 달려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그 모든 선물들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 좀 더 주위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요즘 지젤 번천은 패션쇼보다는 사회 활동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녀는 슈퍼모델이라는 명성을 이용해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인 우리의 취약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사람들은 건강한 환경이 없이는 건강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다. 왜냐하면 내가 마지막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우리의 삶은 지구의 건강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지구는 괜찮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만약 우리가 떠나고 없다면 지구는 스스로를 재생시킬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어떻게 지구에서 살아남을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지젤 번천은 슈퍼모델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항상 고상하고 필수적인 방법으로 이용하지 않는다. 그녀의 모델 생활 초기는 대부분의 모델들과 비슷했고 에이전트들이 시키는대로 했다. 그녀는 "나는 햄스터 바퀴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눈을 뜨게 해준 아주 특별한 사건이 일어났고 그녀가 오늘날 활동가가 되는 길로 이끌었다.

 

 

지난 2002년 지젤 번천이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런웨이를 워킹하고 있을 때 동물애호단체 페타(PeTA) 시위대들이 '지젤: 모피 인간 쓰레기(Gisele: Fur Scum)'라고 쓰인 표지판을 들고 런웨이를 급습했다.

 

이 시위는 지젤 번천이 모피 상인 블랙가마와 계약을 했다는 뉴스에 대한 반응이었다. 그녀는 "그 사건이 있은 후 나는 충격에 휩싸였다.그들은 나에게 비디오를 보냈고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몰랐고 심한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나는 '모피 캠페인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 이후로 지젤 번천은 점점 더 자신의 경력을 컨트롤하기 시작했고 그녀가 원하는 방향으로 중요한 대의를 옹호하기 위해 슈퍼모델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활용했다. 이 모든 것이 몇몇 용감한 페타 시위대들이 런웨이를 급습해 그녀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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