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6-14 |
벨라 하디드 & 켄달 제너, 듀오 배드 걸의 60년대 웨스턴 캐주얼룩
잇 모델 벨라 하디드와 켄달 제너가 디스퀘어드 2의 새 광고 캠페인에서 미국의 전설적인 컨트리 여가수 둘리 파튼으로 깜짝 변신했다.
최근 세계 패션계에서는 캘빈 클라인의 미국적인 것들에 대한 종말론적 시각부터 디올이 선보인 미국 개척시대 풍의 소박한 '프레리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웨스턴 모티브가 유행하고 있다.
지난 2월 로데오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쇼를 선보인 이탈리아 브랜드 디스퀘어드2는 최근 공개한 2018 가을 광고 캠페인에서도 웨스턴 테마를 고수했다. 벨라 하디드와 켄달 제너가 입은 웨스턴 셔츠와 볼륨감 넘치는 풍성한 가발은 컨트리 음악 아이콘 둘리 파튼을 연상시켰다. 60년대 모텔 방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두 모델은 약간 흥분하고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
듀오 사진작가 머트 알라스와 마커스 피고트(Mert Alas and Marcus Piggott)가 감독과 촬영을 맡은 이번 광고 켐페인에서 벨라 하디드와 켄달 제너는 TV로 오래된 서부 영화를 보거나 지저분한 모텔 방을 돌아다니며 유선 전화로 장난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볼로 타이를 매고 있는 남자 모델들과 카드 게임을 하는 등 포커, 이성에 대한 관심, 그리고 장난끼까지 더해 남성과 여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캠페인이었다.
디스퀘어드2는 단편 영화에 대해 "중서부 고속도로에서 떨어진 곳에서 배드 걸 듀오가 모텔 방을 체크인한다. 그들의 머리 카락은 체크 무늬 셔츠 칼라 위에서 흔들리고 있다. 그들은 룸 파티를 위해 사내들에게 전화를 건다"라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어쨌든 내용은 다소 난해했지만 오래된 할리우드 웨스턴의 매력적인 비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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