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6-14 |
컨버스의 '척 테일러' 상표 소송, 항소에서 암초에 봉착
컨버스가 월마트, 스케처스, 뉴 발란스와 진행중인 '척 타일러' 상표 소송에서 암초에 만났다. 법원에서 원고와 피고 모두에게 상표 관련 추가 정보 제공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스케처스, 월마트, 뉴발란스와 계속 법정 소송을 진행 중인 나이키 소유의 브랜드 컨버스는 '척 테일러(Chuck Taylor)' 상표와 관련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도록 연방 법원으로부터 요청받았다.
법원은 모든 당사자들에게 3가지 질문에 답하도록 요청했다. 첫번째 질문은 당사자들에게 추진 일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컨버스의 척 타일러가 다른 회사들이 카피하기 전에 이미 아이콘 수준에 도달했는지 여부을 알고 싶어한다.
두번째 질문은 컨버스 입장에서 보면 가장 골치 아픈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상표 등록과 타당성이 이 소송에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가?"라고 질문서에 명시했다. 법원이 원하는 마지막 질문은 국제통상위원회(ITC)가 이전 결정에서 상표의 타당성을 언급한 것이 과연 필요했는지 여부다.
이 문제는 국제통상위윈회가 스케처스, 월마트, 뉴 발란스가 브랜드의 아이콘인 척 타일러 신발과 동의어인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한 2016년 판결에 대해 컨버스가 항소한 이전 소송에서부터 발생했다. 문제의 상표는 척 타일러 토 캡, 구두창, 고무 토 범버를 보호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척 타일러가 본질적으로 컨버스와 일치하기 때문에 미국 패션법에서 아주 중요하다. 그 모델에 대한 권리 소유권의 상실은 브랜드에 치명적 타격을 줄 수도 있다. 가치있는 타당한 디자인은 유산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랄프 로렌과 H&M을 포함한 특정 브랜드들은 소송 이전 단계에서 컨버스와 해결했지만 월마트, 스케처스, 뉴발란스는 법정에서 전투를 계속해서 벌일 수 있는 충분한 자산을 가지고 있다.
법원은 컨버스, 월마트, 스케처스, 뉴 발란스에게 2018년 6월 27일까지 모든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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