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5-24 |
루이비통, 니콜라스 제스키에르와 재계약...그 의미는?
루이비통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스 제스키에르가 결국 루이비통과 계약을 갱신하며 루이비통을 떠난다는 소문을 잠재웠다.
루이비통이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스 제스키에르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제스키에르가 루이비통을 떠난다는 소문을 잠재웠다.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루이비통은 여성복 아트 디렉터 니콜라스 제스키에르와 계약을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루이비통은 성명서를 통해 니콜라스 제스키에르가 재임 기간 동안 브랜드는 '전례없는 성장'을 보였으며 그가 앞으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나는 루이비통 여성복 여행을 니콜라스와 함께 계속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는 루이비통 여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끌어올렸으며 그 결과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비전, 재능, 창의력은 그를 오늘날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로 만들었다"며 극찬했다.
니콜라스 제스키에르가 프랑스 텔레비전에 출연해 자신의 개인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2016년부터 그가 루이비통을 떠난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돌았다.
프티 저널에 출연했을 때 디자이너는 자신의 브랜드 런칭을 고려하고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예스, 나는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나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하고 싶다. 아직 날짜를 알려줄 수 없지만 곧 알려드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로이터 통신이 니콜라스 제스키에르와 루이비통의 결별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루이비통은 강력하게 이 소문을 부인했다. 결국 루이비통은 블루칩 디자이너 니콜라스 제스키에르와 계약을 갱신하면서 소문을 잠재웠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자주 바뀌는 '디자이너 뮤지컬 체어'에서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회사로부터 확실한 신뢰를 받고 있는 듯 하다.
한편, 니콜라 제스키에르가 이끄는 루이 비통의 2019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는 오는 5월 28일(현지 시간) 남프랑스 생폴드방스 소재 마그 재단 미술관(Fondation Maeght)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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