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5-16 |
버버리의 리카르도 티시, 클래식의 재해석 남녀 커플시리즈 첫 공개
버버리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국 럭셔리 하우스 부흥을 책임진 리카르도 티시는 오는 9월 데뷔 컬렉션을 앞두고 클래식을 재해석한 남녀 커플 시리즈를 첫 공개했다.
지난 3월 12일 리카르도 티시가 버버리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이후 향후 버버리의 변화와 행보에 대한 관심이 증폭했다.
LVMH 그룹 소유의 지방시를 12년동안 이끌었던 리카르도 티시는 지난 2017년 2월 지방시 하우스를 떠나면서 그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했다. 결국 리카르도 티시는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뒤를 이어 영국의 헤리티지 브랜드 버버리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경영자로 버버리를 이끌게 되었다.
영국을 대표하는 버버리의 부흥을 책임진 이탈리아 출신의 리카르도 티시는 9월 버버리 첫 컬렉션을 앞두고 전통적인 요소를 고수한 영국 럭셔리 하우스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리카르도 티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캡션에 '내가 버버리에 처름 도착했을 때 발견한 아름다움, 헤리티지, 유산을 축하하고 싶었다. 'B 클래식'은 트렌치 코트, 퀼팅 재킷, 카 코트, 킬트 등과 같은 피스들로 구성된 하우스의 아이콘을 기리기 위해 기획한 편집이다. 이는 환상적인 버버리 디자인 팀이 디자인한 2019 봄/여름 프리 컬렉션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썼다.
오는 9월 2019 봄/여름 런던패션위크에서 버버리 데뷔쇼를 앞두고 있는 리카르도 티시는 클래식을 재해석한 브리티시 럭셔리 브랜드 DNA를 묘사한 광고 캠페인을 통해 남자와 여자가 얼굴을 숨기고 있는 커플 시리즈를 선보였다.
트렌치 코트, 맥시 킬트, 퍼퍼 재킷, 유명한 개버딘 방수 '카 코트' 그리고 상징적인 버버리 체크가 있는 판초 등이 선보였다. 이것들은 버버리의 현 CEO 마르코 고베티(Marco Gobbetti)와 함께 지방시 출신의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가 재해석하기로 결정한 아이템들이다.
크리스토퍼 베일리에 이어 리카르도 티시가 보여줄 버버리의 변화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버버리는 우수한 품질과 생산 라인 강화를 위해 최근 토스카니 가죽 제품 전문업체 CF&P 인수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