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5-09 |
칼 라거펠트, 스와롭스키와 시계 라이센스 계약
브랜드 '칼 라거펠트'의 라이센스 행보가 활발하다. 수영복, 데님, 아이웨어, 보석에 이어 이번에는 시계 라이센스 계약으로 영역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브랜드 칼 라거펠트의 라이센스 행보가 활발하다. 수영복, 데님, 아이웨어, 보석에 이어 이번에는 시계 라이센스 계약으로 그 영역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버버리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고급스러운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라이센스 비즈니스를 중단한 것과는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하지만 H&M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 민주주의를 연 그의 행보로 볼 때 낯선 움직임은 아니다.
지난 5월 8일(현지시간) 칼 라거펠트는 스와롭스키와 함께 새로운 라이센스를 발표했다. 기성복 브랜드 칼 라거펠트는 2011년부터 파슬(Fossil)에 자사의 시계 컬렉션을 위탁했지만 2019 가을/겨울 시즌부터는 오스트리아 크리스탈 회사 스와롭스키가 인수하게 된다. 칼 라거펠트는 지난 2016년부터 스와롭스키와 라이센스로 보석 라인을 전개하고 있다.
칼 라거펠트와 스와롭스키의 남여성 시계 컬렉션은 내년 3월 2019 바젤시계보석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이며, 칼 라거펠트 부티크, 브랜드의 전자 상거래 사이트, 오스트리아 와튼, 인스브루크, 비엔나에 있는 스와롭스키의 크리스탈월드 매장, 그리고 일부 소매업체에서 판매된다. 가격대는 99유로(약 13만원)~ 250유로(약 32만원)다.
브랜드 칼 라거펠트의 CEO 피에르 파올로 리기는 "우리는 2016년에 스와롭스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칼 라거펠트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이번 시계 라인은 파트너십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에리어비(Area B)에서 수영복을 위탁한 하이엔드 파리 기성복 브랜드 칼 라거펠트는 이미 데님과 안경 라이센스를 위해 각각 지아다(Giada), 마숑(Marchon)과 계약을 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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