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1-04-08 |
유아동 ‘저출산정책’ 업고 수혜기업 뜬다
아가방앤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 성장 잠재력
아가방앤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 유아패션 리딩 기업들이 연일 높은 신장을 기록,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아동 기업들은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상승 추세에 따라 주 매출처인 백화점, 할인점, 대리점 등에서의 영업이익이 기대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또한 패션 분야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유아용품, 멀티숍, 인터넷 사업, 물류시스템 구축, 해외 시장 진출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이어가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위탁 전문 탁아시설까지 운영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벌이고 있어 이들 기업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최근에는 유아동 기업들이 복지정책을 강화하고 나선 차기 대선 후보 ‘박근혜 테마’로 불리며 주가가 400%~500% 급등, 저출산 대책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손꼽히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박근혜 후보가 참가한 4월 임시국회 법안에는 ‘저출산고령화정책’이 제출됐다. 이미 지난 3월 24일 보건복지부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개최해 ‘2011년 저출산고령사회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분야별로는 저출산 분야에서 97개, 고령화 분야 78개, 성장동력 및 제도개선 분야 58개 과제가 마련됐으며 저출산 분야의 세부 실행계획인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오는 7월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근로시간 저축휴가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은 지난달 말 국회에 제출됐다.
‘저출산고령화정책’의 실행을 위해 올 한해 국비, 지방비, 기금 등을 포함해 총 14조 5000만원이 투입될 전망이고 정부가 기존에 펼쳤던 저소득층 지원 위주의 소극적 정책에서 벗어나 보육·교육비 전액지원 대상을 이번달부터 소득하위 70%까지 확대하는 등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문화가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 유아동 기업들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분석이다. 〈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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