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4-24 |
사라 제시카 파커, 슈즈 이어 웨딩 디자이너로 깜짝 변신
배우에서 슈즈 디자이너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사라 제시카 파커가 최근 'SJP by 사라 제시카 파커 브라이덜'을 출시하며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미드 '섹스 앤더 시티'에서의 마놀로 블라닉 구두 마니아 캐리 브래드쇼와 자신이 실제로 런칭한 SJP 슈즈 디자이너 사이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슈즈에 이어 신부복 게임에 뛰어들었다.
자신의 결혼식에서 파격적인 블랙 웨딩 드레스,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에서는 여주인공 캐리 브래드쇼를 맡아 동화같은 비비안 웨스트우드 드레스, 멧 갈라 행사에서는 나중에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웨딩 드레스에 영감을 준 색다른 웨딩 드레스를 선보인 사라 제시카 파커는 이제 신부복 라인을 디자인하면서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로 데뷔했다.
지난 4월 23일(현지시간) 화요일, 사라 제시카 파커(53세)의 브랜드 'SJP 컬렉션'은 길트(Gilt)와 독점 계약으로 10가지의 신부복 라인으로 구성된 첫 브라이덜 컬렉션을 선보였다.
새 신부복 라인에는 0~14 사이즈에 295 달러(약 31만원)~2,395 달러(약 257만원) 가격대의 드레스와 보디슈트, 스커트, 점프슈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킬트는 그녀의 브랜드에서 15가지의 보완적인 신발을 구입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고객들은 사라 제시카 파커의 새로운 브라이덜 컬렉션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룩을 완성할 수 있다.
'WWD'에 따르면, 그녀는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목받은 기발한 스타일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SJP by 사라 제시카 파커 브라이덜(SJP by Sarah Jessica Parker Bridal)'은 밝은 컬러, 그리고 컷아웃과 깃털과 같은 디테일이 포함된 '모던하고 비전통적인' 신부를 위한 아이템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소재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로 부터 직접 공수받았다.
그녀는 'WWD'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요즘 신부들이 뭔가 새로운 드레스를 찾고 있는 틈새 시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지난 1997년 배우 매튜 브로데릭과의 결혼식에서 화이트가 아닌 파격적인 블랙 웨딩 드레스를 입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만해도 블랙은 장례식장을 갈 때 입는 컬러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상징적인 웨딩 룩으로 손꼽힌다.
요즘 싱글 친구에게 영향을 받은 주인공이 충동적으로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 미드 '디보스(Divorce)'의 주인공 사라 제시카 파커는 이 특별한 신부복 라인은 단지 신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특별한 행사가 끝난 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결혼식 주인공이든 하객이든 상관없이 옷장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데카당트하고 특별한 신부 느낌의 일부 아이템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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