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4-20 |
구찌, 피렌체에 가죽 및 신발 연구센터 '구찌 아트랩' 설립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혁신적 미학 반영한 제품 연구 개발, 비즈니스 모멘텀 강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지난 19일(현지 시각) 피렌체에 가죽 및 신발 제품의 수공예 산업과 실험을 통해 브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연구센터인 ‘구찌 아트랩(ArtLab)’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구찌 아트랩'은 까셀리나(Casellina) 지역에 자리한 역사적인 '구찌' 피렌체 본사 인근에 설립되어 올해 초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3만7천 평방미터가 넘는 공간에 800명 이상의 직원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며,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의 혁신적인 미학을 반영한 제품을 연구・개발해 「구찌」의 비즈니스 모멘텀을 지속할 수 있도록 원동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찌」는 지난 3년 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제품 수요에 맞춰 제조공정 노하우 유지, 생산체계의 수직적 통합, 생산 리드타임 단축 등 전반적으로 공급망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구찌 아트랩'에서는 브랜드의 역량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가죽 제품(핸드백, 러기지, 스몰 레더 제품, 벨트)과 신발(남녀 구두, 스포츠화)의 자체 표본 제작 및 샘플링, 신소재, 금속 제품 및 포장 R&D, 기후 변화 및 물리・화학적 테스트, 액세서리 실험 등 가죽 및 신발 제작 관련 활동을 포괄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구찌 아트랩은 생산공정과 기술의 혁신이 이루어지는 자체 실험센터를 갖추어 생산 및 공급 체인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보다 통합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구찌」의 산업 플랫폼은 더욱 민첩한 조직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제품 및 기술 노하우에 집중하고, 생산체계의 수직적 통합을 통한 생산 리드타임을 단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팀워크, 창의성, 내부 업무뿐만 아니라 혁신을 이루고 최선의 작업 방식을 공유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구찌 회장 겸 CEO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i)는 “구찌 아트랩은 창의성과 장인정신, 지속가능한 혁신기술, 지역과의 유대감, 「구찌」의 기업문화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라며 “이탈리아 당국의 협조는 물론 전 세계 「구찌」 및 커링 그룹 직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한 덕분에 아트랩을 설립할 수 있었다. 구찌 아트랩은 기술을 배우고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