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칼럼 | 2018-04-16 |
무역전쟁은 잊어라! 지금은 미국과 중국은 인공 지능(AI) 개발 혈투중
미국의 트럼프 정부와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정부는 미래지향적인 인공 지능 플랜을 실행하고 있으며 확실히 미국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에 약 203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AI 시장을 잡기 위한 미중 전쟁이 시작되었다.
오늘날 4차산업 혁명에서 인공 지능은 기술 분야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다. 빠르게 생각할 수 있게 해 줄 뿐 아니라 수만 개의 계산을 동시에 해결하는 기계에 의해 제공되는 가능성과 잠재력은 무시하기에 너무 거대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분석 및 리서치 플랫폼 마켓샌드마켓(MarketsandMarkets)애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은 2025년에 약 1천900억 달러(약 203조 7,3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쨌든 60년대 미국과 함께 우주 개발 경쟁을 벌였던 소련처럼 이번에는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인공 지능 개발 전쟁이 시작되었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 및 리서치 회사 CB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인공지능(AI)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인공 지능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의 인공 지능 창업을 위한 자금 조달 측면에서 미국을 제쳤다.
지난해 중국은 전세계 AI 펀딩에서 48%를 차지했지만, 미국은 38%에 그쳤다. 중국이 2017년 AI 신생기업의 달러 지분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능가한 셈이다. 이 수치는 해석이 달라질 여지는 있지만 AI 분야에 대한 중국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중국의 완전한 승리로 보지 않는 시각도 있다. 개인 거래 규모면에서 볼 때 중국은 단지 9%에 불과하지만 미국은 AI 창업과 전체 자금 조달 모두 중국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CB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 지능 펀딩의 달러 가치에 관한 한 중국인 'AI에 대한 철저하게 설계된 비전으로 공격적으로 집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이 앞서 있다고 하며 미국이 세계적으로 우월한 위치를 점차적으로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AI에 있어 천혜의 조건은 수치에 의해 충분히 입증되고 있다. 먼저 미국과 비교할 때 엄청난 인구(14억)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이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는 풍부한 데이터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AI 분야는 액션이 실종된 미국과 대조적으로 사회주의 국가의 특성상 빠르게 자원을 이동할 수 있는 중앙 정부의 뒷받침이 있다. 디지털 규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느슨한 접근법은 기업이 새로운 컨셉과 제품을 보다 빨리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은 단점 역시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좀 더 느슨한 규제 분위기는 중국에서 AI 펀딩을 받는 주요 대상이 안면 인식이다.
지난해만 41억 달러(약 4조 3,980억원)에 달하는 41건의 계약이 확정되었다. 이 기술은 차도 무단 횡단자의 식별부터 화장실용 화장지 할당에 이르기까지 모든 용도로 사용되어 중국 전역으로 퍼져 보편화되고 있다.
더 중요한 점은 감시와 추적을 위한 도구로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아마도 미국 국민들이 아마도 복제하기를 원하지 않는 기술적 잇점일 것이다.
안면 인식과 함께 CB 인사이트는 중국의 칩 부문도 인공지능 창업 자금 지원을 많은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해 8월에 1억 달러(약 1,072억원)을 상대적으로 쉽게 투자받은 캠브리콘(Cambricon)과 같은 신생 기업들은 기계 학습 요구를 처리하도록 설계된 프로세스를 제작하고 있다.
한편 인공 지능 칩에 더 많은 돈이 중국 신생 기업에 투자되는 동안 미국에서는 퀄컴, 엔비디아, 인텔과 같은 선도적인 주류 기술 회사들이 동일한 이유로 중국이 아닌 미국에 더 많은 R&D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AI 특허 출원에서도 미국 기업을 추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표제와 초록에 대한 기본적인 키워드 검색을 바탕으로 중국의 AI 관련 특허 간행물이 미국 특허청에 의해 공개된 특허보다 훨씬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인공 지능(AI)는 의류 제조에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최근 중국 티-셔츠 제조업체 '티안위안 가먼트사(Tianyuan Garments Company)가 아칸소에 있는 새로운 의류 공장에 시간당 14달러에 4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양해각서(MOU)를 미국 아칸소주 정부와 체결했다. 운영은 2017년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아칸소주 리틀 록에 있는 티안위안의 공장은 아디다스의 의류를 제조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를 기반으로 하는 신생기업 소프트웨어 오토메이션(SoftWear Automation)가 개발한 재봉 로봇을 사용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로봇 유지 보수를 포함한 고급 작업을 맡은 인간 근로자들이 맡고, 의류를 제조하고 무거운 짐을 싣는 일은 로봇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중국과 미국의 AI 경쟁에서 일부 의미있는 수치가 중국 우위로 나타났지만 진정한 '승자'를 판단하기엔 여전히 어렵고 불가능해 보인다. 중국의 AI 창업 부문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외국 기업에 대한 적대감은 글로벌 상황에서 이러한 성장이 다른 국가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도 불확실하다.
지금 이 순간 최고의 전략은 기다리고 지켜보는 것이 아닐까. 4차 산업 혁명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미래지향적인 산업이기 때문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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