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04-05 |
아크네 스튜디오, 데님 컬렉션 '블라 콘스트' 출시
예술가 '가브리엘 쿠리' 작품에서 영감...다채로운 색상의 추잉껌 프린트 돋보여
매 시즌 독특하고 실험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가 최근 부는 '뉴 데님(New Denim)' 트렌드에 맞춰 데님 컬렉션 블라 콘스트(Blå Konst)의 2018 봄/여름 시즌 제품을 출시했다.
스웨덴어로 블루 아트(Blue Art)라는 뜻의 블라 콘스트는 백지의 캔버스에 예술을 그려내는 것처럼 입는 사람에 따라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아크네 스튜디오」의 데님 컬렉션으로, 지난해 봄을 시작으로 매 시즌 다른 컨셉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블라 콘스트의 이번 컬렉션은 멕시코 출신 현대 미술가 가브리엘 쿠리(Gabriel Kuri)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가브리엘 쿠리는 영수증, 추잉껌과 같은 일상적인 물건에서 발견한 특징적 요소를 작품화하기로 유명한 조각가로, 평범함에서 새로움을 찾는 그의 감각은 이번 블라 콘스트 컬렉션에 색다른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추잉껌 모양의 익살스러운 패치는 데님 재킷에 상징처럼 부착됐으며, 다채로운 색상의 추잉껌 프린트가 데님 재킷과 팬츠를 비롯해 오버사이즈 셔츠, 반바지 등에 가미돼 개성을 뽐낼 수 있다.
데님의 색상은 한층 더 다양해졌고, 전체적으로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구성됐다. 퓨어 인디고, 오버다이드, 스톤 워시드 등 대조되는 다양한 톤의 데님이 돋보이며, 여유로운 핏의 데님 재킷은 멋스러우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티셔츠와 스웻 셔츠 역시 기장이 길고 늘어지는 스타일로 제작됐다. 데님 팬츠는 허리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으로 벨트를 맸을 때 독특한 스타일이 연출된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니 요한슨은 "나는 가브리엘 쿠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동경한다. 다양한 물건과 재료를 가지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표현하는 그의 방식과 일상적인 것과 섬세한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고찰하는 아크네 스튜디오 블라 콘스트의 디자인 방식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컬렉션 런칭을 기념해 가브리엘 쿠리는 블라 콘스트 컬렉션을 주제로 한 10가지 작품을 만들어 「아크네 스튜디오」 전 세계 주요 매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아크네 스튜디오>
패션엔 이다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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