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03-29 |
골프웨어, 이젠 필드에서 편해야 '트레이닝 패션' 인기
와이드앵글, 왁, LPGA골프웨어 등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운동복 스타일 확대
↑사진 = 와이드앵글의 스트레치 조거 팬츠, 맨투맨 티셔츠 모델 컷
골프웨어 업계가 ‘추리닝 패션(트레이닝 패션)’으로 시즌 초반 인기를 이끌고 있다. 복장 매너를 중시하는 기존의 골프 분위기에서 벗어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운동복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격식에 얽매이기보다 자유롭고 편안하면서도 실용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겨냥하기 위해서다. 또한 라운드 횟수가 많지 않을수록 골프에 특화된 기능성보다는 필드 레저뿐만 아니라 외출이나 여행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멀티 활용 가능한 스타일에 반응이 좋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북유럽 감성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기존 골프웨어에서 보기 드물던 편안한 디자인을 제안하고 있다. 발목에 밴드처리가 된 트레이닝 바지의 일종인 조거 팬츠, 라운드형 맨투맨 티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시즌 처음 출시되는 ‘스트레치 조거 팬츠’는 스포츠 브랜드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아이템으로 남성 골퍼의 패션 스타일을 살리되 활동하기 편안하도록 디자인됐다.
조깅하는 사람(Jogger)과 바지(Pants)를 뜻하는 조거 팬츠는 발목 부분을 밴드로 고정해 바지가 흘러내리지 않아 불편함이 적다는 게 장점. 여기에 스냅백과 같은 캐주얼한 스타일의 모자를 착용하면 골프장과 일상에서 모두 스타일리시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잔조직 솔리드 미들레이어’도 라운드넥 형태의 맨투맨 티셔츠로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다. 가볍고 따뜻한 소재를 사용해 넉넉한 핏으로 제작돼 부담 없이 활용하기 좋다. 가슴 부분에는 스웨덴어 ‘Hej, Var(안녕, 봄)’를 프린트해 레터링 디자인 포인트를 살렸다.
↑사진 = 와이드앵글의 스칸딕 십자패턴 풀오버&큐롯 SET 모델 컷
‘스칸딕 십자패턴 풀오버’와 ‘스칸딕 십자패턴 큐롯’은 상, 하의 세트 착장을 선호하는 여성들의 성향을 반영했다. 가볍고 신축성 좋은 니트조직에 독특한 십자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어 캐주얼한 감성으로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골프장, 연습장 외에도 일상 생활에서 자유롭게 코디 가능하다.
골프웨어 「왁」은 애슬레저 스타일을 접목한 ‘트레이닝 라인’을 선보였다. 필드와 실내 연습장은 물론, 일상 생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대표제품인 ‘실버 후디 반 집업 점퍼’는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활동을 보장한다. ‘트레이닝 팬츠’는 추리닝 바지를 연상하게 하는 익숙한 디자인으로 옆선을 배색 디자인해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디테일에도 신경 썼다.
「LPGA 골프웨어」는 패션 브랜드 「버커루」와의 협업을 통해 ‘시그니처 패턴 블루종 점퍼(항공점퍼)’를 출시했다. 골프웨어에 데님스타일을 접목했고 입고 벗기 편한 집업 스타일로 어느 옷이든 활용이 가능하다.
슬림한 스타일로 티셔츠 위에 입어도 몸매가 부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마감 처리돼 장시간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골프 라운드는 물론, 여행, 외출, 운동 등에도 제격이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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