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03-26 |
국내 최대 패션축제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성황리 폐막
총 127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서울컬렉션·제너레이션넥스트 패션쇼·오프쇼 등 총 91회 컬렉션이 진행된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540여명 바이어 참석과 573만 달러의 수주 상담 성과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진 =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피날레(KIOK)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서정협)이 주관하고 헤라의 후원으로 진행된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가 국내외 바이어 및 해외 프레스 등 패션관계자를 비롯한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월) 김혜순 한복 디자이너의 오프닝 패션쇼를 시작으로 39개의 국내외 최정상 디자이너 브랜드 및 기업이 참가하는 ‘서울컬렉션’ 패션쇼와 88개의 유수 디자이너 브랜드 및 신진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전문 수주상담회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 13회의 ‘제너레이션 넥스트 패션쇼’, 29개 브랜드의 ‘오프쇼’가 6일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 서울 전역에서 진행됐다.
국내 최대 패션축제 2018 F/W 헤라 서울패션위크는 지춘희 디자이너의 ‘미스지콜렉션’, 장광효 디자이너의 ‘카루소’ 등 국내 최정상의 디자이너들의 쇼 뿐만 아니라 제너레이션 넥스트에서 처음으로 서울컬렉션에 진출한 이재우 디자이너의 ‘JWL’과 이한철 디자이너의 ‘HAN CHUL LEE’까지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패션쇼가 헤라서울패션위크를 풍성하게 채웠다.
↑사진 =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피날레(NOHANT)
더불어, 이무열 디자이너의 ‘유저(YOUSER)’는 하겐다즈와 콜라보레이션 을 진행하여 하겐다즈 로고를 팝아트적 요소로 표현해 컬렉션을 선보였다.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베스트디자이너로 선정되었던 블라인드니스는 “전쟁 속에서도 피어난 평화”라는 주제로 젠더리스룩을 선보여 해외 유명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강남, 종로 등 DDP외에서도 29개 브랜드의 오프쇼가 진행되었다. 특히, 디자이너 바조우의 99%is는 ‘CHAlleNGE’라는 주제로 동대문 두타 벙커에서 아이코닉 스타일에 컬렉션을 진행하여 바조우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정혁서, 배승연 디자이너의 ‘스티브J&요니P’ 세컨드 브랜드인 'SJYP' 또한 한남동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데님 재킷과 스포츠 의류가 결합된 패션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 서울디자인재단은 유럽, 미주 뿐 아니라 중동지역 바이어 초청을 꾸준히 이어가 디자이너들의 해외 수주 성과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바니스 뉴욕(Barneys Newyork), 셀프리지 백화점(Selfridges), 르 봉 마르셰(LE BON MARCHE), 해외 명품 브랜드 편집샵 네타포르테(NET A PORTER), 영국 멀티 브랜드샵 아소스(ASOS) 등 등 해외 유명 백화점 및 온라인 편집샵 바이어 50명과 아시아권 백화점 및 편집샵 바이어 130명포함 총 539명이 참석했다.
↑사진 =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GNS) 수주박람회
DDP 주차장에서 진행된 전문 수주상담회 트레이드쇼는 컬렉션에 참가한 바이어들이 직접 옷을 구매하고 디자이너를 만날 기회를 제공해 바이어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특히, 유저, 푸시버튼, 디앤티도트, 앤앤더크라우드, 제이쿠 , 헬레나앤크리스, 로켓런치 등은 독특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바이어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또한, 21일(수) 진행된 ‘하겐다즈 X 헤라서울패션위크’ 세미나는 ‘하겐다즈, 패션을 맛보다’라는 주제로 디자이너 이무열, 포토그래퍼 남현범, 디저트 파티쉐 유민주가 강연자로 참석해 강연을 펼쳤다.
다음날 22일(목)에는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그 이탈리아의 부편집장인 사라 마이노(Sara Maino), 보그 영국 패션 크리틱 앤더스 마센(Anders Christian Madsen) 등 총 7명의 멘토가 최근 패션업계의 핫 이슈인 <뉴 럭셔리(New Luxury)>와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ility in Fashion)>에 대해 더욱 전문성 있고,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해외 패션 멘토링 세미나
또한 어울림 광장에는 헤라 체험존과 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포토부스가 설치됐으며, DDP 살림터 2층 크레아에서는 제너레이션 넥스트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준 오브제 전시가 진행돼 패션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참여기회를 제공했다.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는 살림터 나눔관에서는 패션필름페스티벌이 개최돼 ‘아메리칸 허니’, ‘퍼스널 쇼퍼’, ‘블링 링’이 상영되었다. 350여명이 참석한 패션필름페스티벌은 <데이즈드>의 최지웅 에디터와 영화에 관한 토크 코너도 마련되었다. 마지막 날인 24일(토)는 제너레이션 넥스트 디자이너들의 샘플을 판매하는 디자이너 샘플마켓이 어울림광장에 설치돼 시민들의 많은 발걸음이 이어졌다.
헤라서울패션위크 멘토인 마리오 델 올리오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패션위크에 비해 더 강한 에너지를 느낀다. 최근 몇 년간 쇼의 평균 질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메시지도 명확해졌다,’고 소감을 밝혔고, 패션저널리스트 지재원 교수는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 뿐 아니라 대한민국 패션행사를 대표하는 심볼이 되었다’고 평했다.
정구호 헤라서울패션위크 총 감독은 “해를 거듭할수록 헤라서울패션위크에 대한 기대와 위상이 높아짐을 느낀다.”며 “하지만 아직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없는 것이 아쉬워 헤라서울패션위크를 발판으로 디자이너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 고 소감을 전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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