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8-03-23 |
[SFW 리뷰] 낮잠에 빠진 소녀들! 로맨시크 2018 가을/겨울 컬렉션
최혜정 디자이너의 2018 F/W 「로맨시크(ROMANCHIC)」서울패션위크 컬렉션은 르네상스 시대 그림 '씨에스타' 테마 아래, 평온한 낮잠을 즐기는 듯한 여유롭고 포근한 의상들로 한층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2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최혜정 디자이너의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로맨시크(ROMANCHIC)」컬렉션이 펼쳐졌다.
로맨틱한 감성과 시크한 감성이 어우러진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는 「로맨시크」는, 우아한 로맨티시즘을 바탕으로 독특한 소재와 미니멀한 실루엣을 강조한 모던 페미닌 브랜드 감성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 최혜정 디자이너는 평온하게 낮잠을 즐기는 여성의 모습을 담은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 '씨에스타'에서 영감을 받아 로맨틱 무드가 가득한 의상들로 여심을 저격했다. '씨에스타' 테마 아래, 달콤한 낮잠에서 막 깬 듯한 부스스한 헤어스타일과 발그레한 볼터치를 한 모델들이 느린 걸음걸이로 런웨이를 거닐며 완벽한 로맨티시즘을 선보였다.
이불을 덮은 느낌의 퀼팅 디테일과 러플 장식이 돋보인 화이트 컬러의 오프닝 의상을 시작으로, 코튼 소재의 패딩, 페이크 퍼 코트, 가운을 연상시키는 벨벳 원피스, 한쪽 어깨로 흘러내리는 니트 등 여유롭고 포근한 의상들이 쇼장을 꽉 채웠다.
여기에 프릴 장식의 안대를 머리에 얹고, 큼지막한 리본 장식과 퍼 장식으로 사랑스러움을 더해 마치 소녀들의 인형놀이를 보는것 같은 한층 로맨틱해진 분위기를 전했다. 자칫 심심할 수도 있었던 쇼는 시선을 강탈하는 비비드한 컬러의 리본 슈즈와 허리를 강조한 큼지막한 벨트, 그리고 볼드한 이어링으로 독특함을 더했다.
또한, 전체적인 의상을 모노톤 베이스로 했지만, 레드, 핑크, 라이트블루 그리고 이번 18 F/W 시즌 트렌드 컬러 '울트라 바이올렛'을 포인트 컬러로 선택했다.
<사진 제공: 헤라서울패션위크>
패션엔 장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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