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8-03-16 |
스타일쉐어, 29CM 인수...온라인 패션시장 '지각 변동'
스타일쉐어가 패션몰 29CM를 운영하는 에이플러스비를 인수하며 온라인 여성 패션 커머스의 강자로 떠올랐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두 회사의 역량을 극대화해 2020년 거래액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1020세대 1위 패션 앱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가 온라인 패션몰 29CM를 운영하는 에이플러스비(대표 이창우)를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타일쉐어는 에이플러스비를 구주인수와 증자 방식으로 약 300억 규모에 GS홈쇼핑으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했다. 또한 GS홈쇼핑이 29CM 매각과 동시에 스타일쉐어의 주요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GS홈쇼핑은 양사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며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일쉐어와 29CM는 지난해 각각 거래액 300억원을 달성한 중견 온라인 패션몰이며 각각 패션 전문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갖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을 넘어선 스타일쉐어는 1020세대의 패션 SNS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커머스를 도입하자마자 연 300억 거래액을 달성해 주목받았다. 29CM 역시 지난해 거래액 300억을 기록한 중견 온라인 패션몰로 특히 잡지를 보는 듯한 미디어 컨텐츠를 커머스와 결합해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비스이다.
↑사진 =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한편 스타일쉐어는 이번 인수로 올해 1,200억 거래액을 내다보는 회사로 올라섰다.
스타일쉐어와 29CM은 서로 고객층이 다른 만큼 두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상품 입점, 서비스 개발, 마케팅 분야의 강점을 극대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며 온라인 여성 패션 커머스의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에이플러스비 이창우 대표는 "스타일쉐어는 커뮤니티, 29CM는 컨텐츠라는 확실한 차별화가 있어, 이를 기반으로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고객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스타일쉐어 윤자영 대표는 “29CM와 스타일쉐어는 각자 모바일 패션 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회사"라며 “두 회사의 역량을 극대화해 2020년 거래액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패션엔 류숙희기자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