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03-16 |
쌤소나이트 그룹, 2017년 글로벌 전체 매출 3조9천178억원
전년 대비 전체 23.3% 신장 ...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멀티 채널 전략 주효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백 브랜드 「쌤소나이트」를 전개하고 있는 쌤소나이트 그룹이 2017년 글로벌 전체 매출이 3조 9천178억원(2017년 평균환율 기준)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3% 신장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여행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면서 전 지역과 전 제품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 지역 중 매출이 가장 큰 지역은 북미로 35%라는 높은 성장률에 힘입어 1조 5천627억원을 달성했고, 이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16% 오른 1조 3천425억원을 기록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럽과 남미도 전년 대비 각각 16.8%, 18.6% 성장했다.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한 데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멀티 채널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쌤소나이트 그룹은 전략적인 M&A를 통해 트래블부터 비즈니스, 캐주얼 및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총 10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에는 가성비가 뛰어난 젊은 감각의 「카밀리안트(Kamiliant)」가 68.4%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하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2016년 8월 인수한 「투미(Tumi)」 또한 매출액 7,61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특히, 2017년에는 트래블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캐주얼, 액세서리 등 모든 카테고리가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카테고리의 경우 60.4%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률을 보였으며, 브랜드 다각화에 힘입어 캐주얼 및 액세서리 카테고리 모두 20%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플랫폼을 다양화한 멀티 채널 전략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작년 5월 세계적인 여행용 가방 및 액세서리 전문 온라인 쇼핑몰 '이백스(eBags)'를 인수하는 등 온라인 커머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결과, 2017년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82.1%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한 해 동안 127개 신규 직영점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 플랫폼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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