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3-15 |
해리 왕자♥메건 마클, 5월 결혼 앞두고 웨딩 드레스 관심 폭발!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 해리왕자와 미국 출신 여배우 메건 마클과 왕실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 드레스에 대한 검색이 급증했다. 메건 마클이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랄프&루소(+82%), 미샤 노누(+79%), 에르뎀(+43%)에 대한 검색이 크게 증가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 해리왕자와 미국 출신 여배우 메건 마클의 왕실 결혼식이 다가오는 가운데 웨딩 드레스에 대한 검색이 급증했다.
글로벌 패션 서치 플랫폼 리스트(Lyst)는 오는 5월 19일 왕실 결혼식에 메건 마클이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랄프&루소(+82%), 미샤 노누(+79%), 에르뎀(+43%), 로랜드 뮤레(+38%) 등에 대한 검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 디자이너 브랜드로 영국과 미국 브랜드들이다.
케이트 미들턴이 지난 2011년 왕실 결혼식에서 영국 출신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 웨딩 드레스를 입었기 때문에 메건 마클도 디자이너 웨딩 드레스를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메건 마클은 해리왕자와 약혼을 발표한 이후 자신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미국, 캐나나 영국 세 나라의 브랜드를 자주 입었다. 그녀의 스타일도 왕실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파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기 때문에 예상과는 다른 드레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친정인 미국의 디자이너를 선택할지 아니면 시댁인 영국의 디자이너를 선택할지 그도 아니면 3국인 캐나다 디자이너를 선택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건 마클 도미노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올 2월에 결혼한 모델 겸 영화배우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120파운드(약 17만원)짜리 머스타드 옐로의 자라 슈트를 선택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당시 리스트의 모든 카테고리에서 '머스타드 옐로'가 검색되었다.
또한 올 3월 결혼한 탑 모델 샤넬 이만이 착용한 레이스 케이프는 미국에서 29%나 검색이 급등했다.
한편 지난해 7월에 결혼한 미란다 커가 결혼식에서 착용한 모자 디자이너 스티븐 존스가 디자인한 신부용 헤드피스도 탑 검색 순위에 들 정도로 주목을 끌고 있다. 즉 셀러브리티들의 스타일이 대중들에게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다.
합리적인 웨딩 드레스의 선택도 부쩍 늘었다.
영국 하이 스트리트 브랜드 미스가이디드, 리버 아일랜드, 프리마크 등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웨딩 컬렉션을 출시해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리스트는 웨딩 드레스 평균 가격이 2016년과 2017년 사이에 25% 하락했으며, 2017년에는 5% 더 하락해 790파운드(약 117만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저렴한 신부복 라인은 탑샵, 아소스 그리고 코스트가 탑 순위에 올랐다.
또한 밝은 컬러의 웨딩 드레스도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즈, 옐로, 레드 검색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블랙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에 머물렀다. 신부들이 결혼식 이후에도 입을 수 있는 웨딩 드레스를 찾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스몰 웨딩 바람과 함께 웨딩 드레스에 대한 발상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백리스, 섹시 혹은 누드 스타일에 대한 검색도 지난해에 비해 올해 두 배나 증가했다. 그러나 신부들은 지난해 5월 피파 미들턴이 입은 자일스 디컨의 얌전한 웨딩 드레스의 영향을 반영한 롱 슬리브, 또는 하이넥 드레스 검색이 47% 증가해 보다 겸손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 해리왕자와 미국 출신 여배우 메건 마크리의 왕실 결혼식은 영국의 경제에 1조 5천 447억원 이상의 부양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로얄 웨딩 경제 효과를 다룬 DPA통신은 관광에서 3억파운드(약 4천 634억원), 언론보도와 사진, TV판권, 영국 홍보에 3억파운드, 파티에 2억5천만 파운드(약3천 862억원)가 각각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이번 결혼식은 기념품 판매만으로도 약 800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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