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3-14 |
'밀레니얼 패션 커플' 지지 하디드-제인 말리크, 쿨하게 결별
밀레니얼 시대를 대표하는 패션 커플로 주목받은 모델 지지 하디드와 팝스타 제인 말리크가 트위터를 통해 각자 결별 사실을 확인해 주면서 연인이 아닌 친구로 남기로 했다.
세기의 밀레니얼 패션 커플 지지 하디드와 제인 말리크가 28개월에 걸친 연인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싱글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13일(현지시간) 오후에 각자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결별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밀레니얼 세대 다운 이별법이다.
먼저 지지 하디드는 "결별에 대한 언급은 종종 냉담하다. 몇년동안 함께 경험한 것을 단어로 표현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관계 뿐 아니라 일반적인 삶 역시 마찬가지다. 나는 Z와 함께 공유했던 사랑과 시간 그리고 삶의 교훈에 대해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이게 그를 위한 최선이길 바라며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친구로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Gigi Hadid (@GiGiHadid) 2018년 3월 13일
이어 제인 말리크는 "지지와 나는 믿을 수 없을만큼 의미있고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관계를 유지했다. 나는 여자와 친구로서 지지를 많이 존경하고 숭배한다. 그녀는 놀라운 영혼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이 어려운 결정과 우리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우리는 이 뉴스가 처음 우리로부터 나오기를 원했다. 우리 모두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밝혔다.
— zayn (@zaynmalik) 2018년 3월 13일
이 패션 커플의 결별 소식은 두 사람이 바쁜 일정으로 관계가 소원해졌고 결국 이번 달 초에 헤어졌다고 주장하는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신문 '더 선'을 통해 일요일 아침에 처음 보도되었다. '더 선'에 따르면 서로 바쁜 일정에 대한 압박이 젊은 커플에게는 부담이 되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11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애프터 파티에서 처음 함께 어울렸다. 이들 커플의 첫 데이트는 밤 시간에 뉴욕의 젬마 레스토랑에서 이루어졌다. 지난 2016년 11월의 ES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제인 말리크는 "그녀는 매우 똑똑한 여성이다. 그녀는 스스로를 관리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그녀는 거만하지 않고 자신감이 넘치며 매력적이다"라고 지지 하디드에 대한 생각을 털어 놓았다.
이 커플이 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들은 2016년 6월에 잠깐 이별한 적이 있었지만 바로 재회했다. 때문에 이번 결별 역시 일시적인 이별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두달 전 지지 하디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두 사람이 함께 한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은 분명 사랑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결별이 일시적인 것인지 영원한 것인지는 앞으로 시간이 알려줄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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