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8-03-07 |
[리뷰] 내추럴 페미니즘, 2018 가을/겨울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
사라 버튼이 주도한 2018 가을/겨울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은 정교하지만 여성스러운 테일러링을 강조했다. 영원한 맥퀸의 시그너처와 함께 하드와 소프트를 조화롭게 변주한 커며셜한 변신이었다.
사라 버튼이 주도한 2018 가을/겨울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은 로맨틱한 빅토리안 실루엣과 고딕풍의 하드-엣지적인 레이스가 조화를 이루며, 영원한 맥퀸의 시그너처와 함께 어느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하드와 소프트를 조화롭게 매치시키며 자신의 재능을 증명해보였다.
지난 3월 5일(현지시간) 알렉산더 맥퀸 2018 가을/겨울 컬렉션은 정교하지만 여성스러운 테일러링에 중점을 두고 시작했다.
사라 버튼은 이번 시즌 페미니즘을 자연과 비유하며 누에 고치가 나방이나 나비가 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나비는 오랫동안 맥퀸 하우스의 중요한 영감이자 상징이었다. 이번 컬렉션은 나비와 애벌래의 강렬하고 화려한 이미지의 서사시적이고 마법같은 몽상은 아닌, 놀랍도록 소매 -친화적인 런웨이 라인업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사라 버튼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실루엣을 강력하게 유지했지만 아치형 구조가 아니라 넓은 경사진 어깨의 곡선미를 강조했다. 일부 재킷은 측면에서 펄럭이는 넓은 패널로 잘라내거나 고혹적인 레이스로 작업했다.
3개의 다른 드레스를 하나의 피스로 결합한 유동적인 드레스는 천 전체에 나비 무늬 프린트를 사용했으며 벨벳 필 코프(짜고나서 패턴을 커팅하는 기법) 자카드 코트는 다른 날개 패턴을 뚫었고 이 하나는 바디를 포옹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브닝 드레스는 자연 테마를 다양하게 적용한 실크 프린지 드레스, 누에 고치 및 크리스탈 풍뎅이 자수, 거대한 백 나비 리본이 달린 살몬 핑크 가운 등을 선보였다.
결론적으로 슈트, 스커트, 패딩 토퍼, 케이프, 전문적으로 제작된 이브닝웨어 등 드라마틱하면서도 정교한 테일러링 라인업과 함께 프린지 디테일, 긴 가죽 벨트, 나비 모양의 패턴과 애벌레 비딩과 함께 블랙, 레드, 스트라이프가 컬렉션을 지배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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