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8-03-01

[리뷰] 섹시 락앤롤, 2018 가을/겨울 생 로랑 컬렉션

디자이너 안소니 바카렐로는 2018 가을/겨울 생 로랑 컬렉션에 에디 슬리만식 록앤롤 미학을 불어넣었다. 슈퍼-스키니 등 완벽한 테일러드 실루엣과 보헤미안, 스트리트, 테일러링을 강조한 강렬하고 스마트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럭셔리 그룹 양대산맥 LVMH와 커링 그룹이 여전히 럭셔리 게임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커링 그룹 소유의 생 로랑은 에펠 탑 건너편에서 2018 가을/겨울 생 로랑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에펠탑을 등지고 런웨이 쇼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거대한 실내 공간으로  메탈 발판 지지대의 산업적인 그리드와 밤 하늘을 비추는 수백 개의 둥근 불빛으로 외골격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생 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소니 바카렐로는 슈퍼-스키니 등 완벽한 테일러드 실루엣과 보헤미안, 스트리트,  테일러링을 강조한 강렬하고 스마트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짧은 스커트와 쇼츠에 스카이-하이 힐을 신고 섹시미를 과시했으며 80년대 복고풍을 연상시키는 샤프한 어깨 노출, 스테이트먼트 햇, 반짝이는 파티 드레스 등이 선보여졌다.

 

 

생 로랑 걸들은 슈퍼-스키니 등 완벽한 테일러드 실루엣을 강조했으며 럭셔리한 모피 코트, 가죽 재킷 혹은 매혹적인 크리스탈 블레이저로 매력을 발산했다. 

 

디자이너 안소니 바커렐로는 모기업 커링 그룹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2018 가을/겨울 생 로랑 컬렉션에 록앤롤 미학을 불어넣었으며 상업적인 성공이 예상되는 80벌이 넘는 남여성복을 선보였다.

 

이번 생 로랑 컬렉션의  1/4은 텍스추어와 인스피레이션에 변화가 있는 모노크롬 룩의 블랙 퍼레이드였다. 가죽 쇼츠와 크롭트 팬츠부터 보헤미안 레이스 탑과 프린지 스카프, 스터드 숄더 패드, 미니 드레스에 이르기까지 복고풍 글래머 룩을 대거 선보였다. 베이직한 블레이저와 버튼 다운 셔츠는 가죽으로 선보였으며, 클래식한 하운드투스 재킷은 높은 플랫폼 부츠와 매치되었다.

 

 

스팽글 장식의 트라우저와 벨트, 프린지로 강조된 소매와 슬라우치 부츠, 큰 귀걸이와 팔찌, 넓은 챙의 모자, 실크 스카프에 이르기까지 에디 슬리만식 록앤롤 분위기를 강조했다.

 

쇼 중간에 등장한 남성복도 슬림하고 구김이 있는 벨벳 슈트, 스키니 팬츠, 키우보이 스타일의 부츠, 모피와 가죽 등  에디 슬리만이 연상되는 아우터웨어가 대거 선보여졌다.

 

뿐만아니라 앵클 부츠와 80년대 로커 뮬렛(앞은 짧고 옆과 뒤는 긴 남자 헤어스타일)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보풀이 있는 모자도 돋보였다. 슬림한 실루엣의 슈트, 파카와 보머 재킷, 드라큐라 망토 등의 아우터는 스웨터, 트라우저와 레이어드시켰다. 

 

이번 시즌 생 로랑 컬렉션은 술 장식의 스팽글 장식과 크리스탈 자수, 스모킹 슈트을 포함해 다용도 가죽, 로맨틱한 블라우스, 화려함이 돋보이는 올 블랙 여성 라인으로 변주되었다.

 

 

피날레를 장식한 이브닝웨어는 세련된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가운의 믹스, 목과 가슴, 소매 부분이 화려한 미니 드레스, 컬러풀한 플로랄 파티 드레스 등이 선보였다. 가슴 부분의 아주 깊은 V-컷은 매력적이었으며 빅 숄더의 메탈릭 플로랄 드레스 라인업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쇼가 끝난 직후  디자이너 안소니 바카렐로는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생전에 선보인 러시아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보다 더 파리스러운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보헤미안, 스트리트,  테일러링 등으로 이번 시즌 테마를 잡았다"고 언급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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