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2-28 |
샤넬, 핸드백 광고 캠페인에 코코 샤넬의 추억을 소환하다!
칼 라거펠트가 카이어 거버를 샤넬 핸드백 광고 모델로 낙점했다. 파리 플래그십 매장 꼭대기에 있는 코코 샤넬의 영구 보존된 아파트에서 카이아 거버는 코코 샤넬이 자주 애용하던 역사적인 소파에서 포즈를 취했다.
샤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전설적인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딸 카이어 거버를 2018 봄 샤넬 핸드백 광고 모델로 낙점했다.
지난 1월 2018 봄/여름 샤넬 오뜨 꾸띄르 컬렉션을 통해 꾸띄르 데뷔 무대를 가진 카이아 거버는 이미 지난해 2018 봄/여름 샤넬 기성복 쇼와 공방 쇼에서 모델로 처음 등장했다. 샤넬 핸드백 광고 촬영은 파리 플래그십 매장의 꼭대기에 있는 코코 샤넬의 영구 보존된 아파트에서 진행됐다.
이 아파트는 실제 코코 샤넬이 살았던 거주지로, 샤넬을 상징하는 신성한 공간으로 보존되고 있는 역사적인 유물이다. 플러시 소파, 퀼팅 이불 등 기억을 품고 있는 물건들로 가득한 시그너처 샤넬로 불리는 이 공간은 수십 년에 걸쳐 한 여인이 살았던 삶의 스토리를 전하고 있다.
16세의 모델 카이아 거버는 스웨이드 소파 위에서 화장품 가방과 카메라 가방, 트위드와 투명한 PVC의 '11.12', '보이 샤넬', '가브리엘'에 이르는 샤넬의 상징적인 가방들을 촬영했다.
칼 라거펠트는 이번 시즌 여성과 백 사이의 특별하고 영원한 관계를 탐구하며 세대, 스타일, 시대를 초월하는 시각적인 방식으로 접근으며 광고 캠페인 속 소파는 가브리엘 코코 샤넬이 친구, 가족들과 애용했던 소품으로 2018년 카이아 거버가 이 역사적인 소파에 앉아 새로운 패션 역사를 썼다.
지난해 9월부터 런웨이에 데뷔한 카이아 거버는 1년만에 켄달 제너와 지지 하디드를 능가하는 루키 슈퍼 모델의 대열에 들어서며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캐스팅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그녀의 상승세는 2018 가을/겨울 패션위크에서도 계속되고 있으며 여러개의 광고 계약도 했다. 오는 3월 6일(현지시간)에 열리는 샤넬의 2018 가을/겨울 기성복 런웨이 쇼에도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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