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02-27 |
트위, 한국은 좁다! 싱가포르 진출 등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싱가포르 플래그십 오픈, 도쿄 홀세일 매장 오픈 등 아시아 글로벌 프로젝트 본격 가동
티엔제이(대표 이기현)에서 전개하는 한국 패스트 패션의 대표 브랜드 ‘트위(TWEE)’가 지난 9일 싱가포르 패션의 중심인 오차드 거리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며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트위'가 들어선 313 섬머셋몰은 싱가폴 핵심 상권인 오차드 거리의 지하철역과 연결되는 쇼핑몰로 현지 젊은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쇼핑 명소로 평가받고 있다.
‘트위’ 매장은 400㎡ (130평) 규모로 주변에는 주변에는 '자라' 'H&M' '유니클로' '포에버21'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집결해 있다. '트위' 싱가포르 플래그십은 한국 문화를 반영한 인테리어, 하우징 집기, 한국형 포토존, 파우더 룸 등을 구성해 오픈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한국식 화장법 강의 및 핀매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지 언론에서도 ‘트위’를 주목했다. 싱가포르 최대 여성 잡지 ‘FEMALE’은 ‘한국 패션 트위 드디어 싱가포르에 상륙하다’란 제목으로 기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기사에서는 “트위는 특유의 시크하고 엣지 있는 디자인의 의류와 액세서리를 비롯 싱가폴 고객만을 위한 파티복과 화장품까지 선보여 소비자에게 행복한 고민을 던져 주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SG매거진은 “K-팝 음악의 달콤하고 앙증맞은 감성을 잊어버리게 한국의 패스트 캐주얼 패션 ‘트위’가 싱가포르에 플래그십숍을 열었다”고 다뤘다.
싱가폴 청소년 잡지 1위인 ‘Teenage’는 “트위는 엣지있는 스트리트 캐주얼부터 드레시한 아우터까지 매월 400여 스타일을 선보여 늘 신선함을 보여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픈 행사에는 싱가포르 유수 유통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티엔제이 일본법인의 야나기다 고문과 후로모토 대표, 티엔제이 중국 사무소의 서성철 대표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기현 티엔제이 대표는 “동남아 시장에서 지속성장을 위해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지난해 3월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푸르 1호점에 이어 싱가포르 플래그십숍은 동남아 시장 진출과 ‘트위’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글로벌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티엔제이는 2013년 설립 이후 2015년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국내를 넘어 중국 상하이와 성도, 샤먼 등 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르에 1200m2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데 이어 오는 3월 12일 일본 도쿄 니혼바시 도매시장에 4층 규모의 매장을 열고 일본 B2B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패션엔 장지혜 기자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