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8-02-19

[리뷰] 올드-스쿨 드라마, 2018 가을 겨울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

미국 하이-패션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마크 제이콥스는 2018 가을/겨울 컬렉션을 통해 화제를 모은 샤프한 모자, 거대한 풍성함, 기발한 스카프 등으로 뉴욕패션위크의 극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마크 제이콥스는 2018 가을/겨울 컬렉션을 통해 80년대를 연상시키는 올드 스쿨 드라마의 스펙타클한 복용 능력을 선보였다. 극단적인 실루엣, 풍부한 질감, 생생한 컬러, 표정이 풍부한 모델들을 통해 디자이너는 패션 쇼 안에서 또 다시 '쇼'를 선보였다. 마치 존 갈리아노와 알렉산더 맥퀸이 풍미했던 드라마같은 판타지 쇼의 부활을 보는 듯 했다.

 

요즘 패션 산업이 모더니티, 소셜 미디어의 성공,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을 지속적으로 추구함에 따라 관객들에게 과거의 역사성을 전달하는 런웨이 컬렉션은 점점 더 드문 현상이 되고 있다. 즉 역사주의적인 경향은 기성복과 거리가 먼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마크 제이콥스는 항상 쇼맨이었다. 그는 뉴욕패션위크의 피날레 무대로 선보인 두 번의 최근 런웨이 컬렉션을  역사적으로 디자인이 뛰어났던 인물들을 상기시키는 풍부한 레어어드 구조로 표현했다. 이번 2018년 가을/겨울 컬렉션도 드라마틱한 방식으로 전개하며 자신의 자리를 확보했다.  

 


2018 가을/겨울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은 드라마틱과 오버사이즈 실루엣에 관한 모든 것으로 연극적, 구조적, 예술적인 컬렉션을 만들었다. 런웨이 스타일링은 확실히 과장되었지만, 각각의 세퍼레이트 요소들은 웨어러블했다.  

 

첫 무대에는 매칭 스카프, 볼륨 있는 블라우스, 하이-웨이스트 트라우저와 스커트,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은 오버 코트로 마무리한 거대한 컬러풀 캐시미어 코트로 감싼 모델들이 등장했다. 

각각의 룩들은 주얼 톤부터 밝은 색상과 빛나는 메탈릭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컬러 배열뿐 아니라 가죽, 벨벳, 실크, 울, 트위드와 같은 리치한 소재들을 믹스했다.

 

패턴 플레이 역시 돋보였다. 폴카 도트부터 핀스트라이프와 격자무늬, 추상적인 그래픽 프린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특히 1980년대 파워 드레싱을 연상시키는 박시한 컷과 넓은 어깨의 많은 슈트들과 타페타와 벨벳 블라우스, 그리고 다이아몬드 무늬의 알록달록한 옷인 할리퀸 드레스가 돋보였다 

 

모든 싱글 룩은 개성이 넘쳐났으며 독창적이었다. 일부 모델들은 챙이 넓은 블랙 모자를 쓰고 목은 스카프로 감싸 상반신은 고급스럽고 화려했다. 모자를 쓰지 않은 모델들은 블루, 그린, 퍼플에 이르는 기하학적인 헤어 컷을 의상과 통일했다.

 


몇몇 모델들은 팔에 매달린 긴 모피 스톨을 착용하고 런웨이를 질주하고 패니백과 핸드백을 들고 나왔다. 또한 일부 모델들은 와이드 가죽 벨트나 혹은 꽃같은 장식 라인으로 허리를 풍성하게 장식했으며 패니 팩을 부착했다.

 

스웨터 아이템 역시 눈이 부셨다. 신발은 스트라이프나 혹은 애니멀 프린트로 장식되었다. 거대한 버클과 핑크 실크로 장식한 화려한 신발은 한마디로 예술작품이었다. 가운은 벌룬 슬리브와 보우 트레인으로 완성되었다.

 

마크 제이콥스 컬렉션은 극장 수준의 멋진 쇼를 감상하듯 뉴욕패션위크를 마무리했다. 적어도 새로운 실루엣과 빅 아이디어로 쇼핑객을 이끌었던 과거 80년대로의 짧은 회상이었다. 한마디로 상업적인 스트리트적 요소보다 역사적인 헤리티지 요소를 탐구한 듯한 모습이었다. 상업성을 추구하는 패션쇼 안에서 오래된 극적인 '쇼'가 부록으로 포함된 느낌이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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