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8-02-12

구호, 2018년 F/W는 '세로토닌 드로잉' 뉴욕 프리젠테이션

행복하고 풍요로운 이미지 반영 ... 젠더리스룩의 오버사이즈 코트 및 재킷 선보여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1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의 맨해튼 미트패킹(Meatpacking) 지역에 위치한 ‘스탠다드(Standard) 호텔’에서 2018년 가을겨울 시즌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구호」는 지난 2017년 봄여름 시즌부터 매 시즌 글로벌 패션도시 뉴욕을 찾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버그도프굿맨(Bergdorf Goodman), 노드스트롬, 레인크로포드(홍콩/상해), 클럽21(싱가폴/말레이시아) 등 백화점을 비롯해 캐나다 온라인 편집숍 쎈스(SSENSE) 등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호」는 이번 2018년 가을겨울 시즌 컨셉을 ‘세로토닌 드로잉(Serotonin Drawing)’으로 잡았다. 찬란한 햇빛이 사람들의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것 같은 느낌을 형상화해 행복하고 풍요로움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다. ‘세로토닌’은 ‘해피니스 호르몬(Happiness Hormone)’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구호」는 컬러, 패브릭, 스타일에서 풍요로움이 돋보일 수 있도록 볼륨감과 시크한 감성을 강조하는데 집중했다.


또 젠더리스의 트렌드를 반영해 신사복에서 주로 보이는 테일러링 기법을 곳곳에 적용한 오버사이즈 코트, 재킷 등을 선보이는 등 중성적인 감성의 ‘어반 시크(Urban Chic) 룩’을 제안했다.



코트의 경우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직물 사업팀과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캐시미어와 이중직 소재를 사용해 품질력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꾀했다.


이와 함께 「구호」는 풍성함이 느껴지는 옐로우, 베이지, 버건디 컬러를 중심으로 가벼운 느낌을 주는 소재 뿐 아니라 레이스, 반짝이는 소재인 스팽글(Spangle) 등 트렌디한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여성적인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스타일의 상품도 출시했다.  플라워 프린트를 유화 기법으로 깊이감을 더한 드레스, 스커트, 블라우스는 물론 프릴(주름을 잡아 물결 모양으로 만든 가장자리 장식)과 골드 버튼, 반짝임이 화려한 니트웨어, 햇빛으로 생기는 그림자에서 영감 받은 러프 칼라(주름 디자인 목깃) 등의 디자인으로 페미닌한 감성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구호」 관계자는 시크한 아우터, 울 소재의 슈트와 함께 여성스러운 프릴과 러플 블라우스를 코디하거나 반짝거리는 스팽글 소재의 드레스, 스커트 등의 아이템을 매칭한다면 젠더리스 스타일의 생기있고 시크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패션엔 이다흰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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