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8-02-12 |
[리뷰] 절대적 페미니즘, 2018 가을/겨울 토리 버치 컬렉션
2018 가을/겨울 토리 버치 컬렉션은 재클린 캐네디의 여동생이자 하이-패션 스타일 아이콘 리 래지윌 (Lee Radziwill)로부터 영감을 받아 극도의 페미니즘과 스포티한 스핀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2018 가을/겨울 토리 버치 컬렉션은 재클린 캐네디의 여동생이자 하이-패션 스타일 아이콘 리 래지윌(Lee Radziwill)로부터 영감을 받아 극도의 페미니즘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재클리 캐네디의 우아한 여동생이자 하이-패션 스타일 아이콘 리 래지윌(Lee Radziwill)로 부터 영감을 받은 디자이너 토리 버치는 "재클리 캐네디의 우아한 여동생이자 하이-패션 스타일 아이콘 리 래지윌로부터 영감을 받았으며 그녀의 스타일은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 그녀의 캐릭터과 힘, 탄력성을 참고했다"라고 쇼 노트를 통해 밝혔다.
그럼 토리버치가 영감을 받은 리 래지윌의 탄력성은 옷으로 어떻게 변주했을까?
토리 버치는 순간적인 보헤미안으로 로맨틱 루트를 선택했다. 독일 현대 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공연 '카네이션(Nelken)'에서 영감을 받은 토리 버치는 59번가 다리 근처의 이끼 낀 풀밭에 핑크 카네이션 정원을 설치했다. 이는 토리 버치가 '페미니니티 인 오버드라이브'라고 명명한 이번 시즌 컬렉션을 위한 웅장하면서도 미묘한 장소였다.
토리 버치는 이번 시즌 화두로 '절대적인 페미닌'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녀의 표현처럼 오버드라이브는 아니었으며 기능성과 애티튜드 양 측면에서 자신의 메시지나 실용적인 마인드를 저버리지 않았다.
토리버치의 애티튜드는 항상 긍정적이었으며 이번 컬렉션에서도 중요한 모티프 중 하나인 5가지 컬러로 재현된 플로랄 프린트는 리 래지윌의 자서전 '해피 타임즈'를 테마 제목으로 선택했다.
그녀는 수많은 드레스와 스커트 컷, 그리고 부풀어 오른 소매에 플로랄 프린트를 응용했다. 러플, 프릴 그리고 매력적인 드레스로 확장된 시적인 잠옷도 있었다. 그러나 통제 가능한 비율과 스포티한 스핀으로 절제된 로맨스룩으로 변주되었다. 플로랄 스커트 위에 입은 아가일 스웨터, 깨끗한 화이트 셔츠 드레스 밑에 입은 선명한 크롭트 진이 대표적이었으며 러플 칼라와 옆을 터놓은 부분은 블랙으로 윤곽을 잡았다.
토리 버치는 소녀의 톰보이적인 스타일도 선보였다. 세련된 스트레치 울 스커트 위에 입은 스웨이드 보머 재킷, 스웨이드 트렌치가 대표적이었다. 실용적이면서 시크한 롱 시얼링 코트 위에 입은 프리스 라인의 유혹적인 파카 등도 주목을 끌었다.
토리 버치의 옷은 잠깐의 버라이어티를 위한 것이 아니다. 그녀는 쇼 노트를 통해 "내가 런웨이에서 선보인 세퍼레이트는 실제 매장에서도 볼수 있는 컬렉션이다"라고 밝혔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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