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8-02-05

안젤리나 졸리, 두 딸과 함께 시리아 난민 수용소 방문

두 딸과 함께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난민 수용소를 방문한 안젤리나 졸리는 인도주의 사업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다음 세대인 두 딸에게 전달했다.




유엔 난민기구(UNHCR) 특별 대사를 맡고 있는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두 딸 샤일로(11세)와 자하라(13세)와 함께 요르단 북서부 자타리에 자리잡고 있는 시리아 난민 수용소를 방문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유엔난민기구가 후원하는 '호랑이 소녀들(Tiger Girls)'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두 딸과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포함 시리아 난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호랑이 소녀들' 프로그램은 난민 소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회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여행은 딸 샤일로에게는 세번째 방문이며, 자하라에게는 첫번째 방문이었다.


안젤리나 졸리는 연설을 통해“지난 7년 동안의 전쟁으로 인해 시리아 난민들 대부분은 그들이 지니고 있던 것들을 모두 소진했다. 그들의 절대 다수는 빈곤하게 살고 있으며 하루 3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돈으로 살고 있다. 만일 당신 가족들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떨 것인지 상상해 보라”라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야외 무대 연설에서 이탈리아 프리미엄 아우터웨어 페트레이(Peuterey)의 파카를 착용했다. 가격은 약 106만원이다.



그녀는 화려한 드레스를 선보이는 레드 카펫이나 지적인 슈트를 선보이는 공식 행사, 편안한 옷차림을 선보이는 오프 듀티 타임 등 TPO에 따른 개성있는 스타일을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이번 요르단 방문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카고 팬츠와 후디 티를 입은 딸들과 함께 캐주얼하면서도 활동적인 아우터웨어를 착용해 여배우가 아닌 활동가로서의 엄마의 모습을 두 딸에게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


한편 요르단을 다녀 온 안젤리나 졸리는 두 딸과 함께 2월 4일(현지 시간) 로스엔젤리스에서 열린 2018 애니 어워드 레드 카펫에 함께 등장했다. 자신이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더 브레드위너'가 최고 애니메이션 피처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더 브레드위너'의 감독 노라 트메이와 배우 라라 새디크도 함께 포즈를 취했다.

 

이날 행사에서 아뜰리에 베르사체의 실버 가운을 입은 안젤리나 졸리는 블랙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춘 두 딸과 함께 손을 잡고 사진가들 앞에서 함박 미소를 지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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