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2-02 |
지젤 번천, 잡지 표지에 '쌩얼' 그대로...행복한 일상 공개
브라질 출신의 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이탈리아 보그 2월호 표지에 쌩얼로 등장, 친밀함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또 가족과 함께 하는 일상적인 순간을 공개했다.
보통 잡지 표지나 패션 광고를 찍을 때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은 필수다. 여기에 포토샵까지 가미되면 최고의 포토샷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지나친 포토샵이 독자들의 지탄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보그 이탈리아는 패션지 역사상 처음으로 2월호 표지에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지젤 번천을 모델로 세웠다.
영국 사진작가 제이미 호케스워스는 앞에서 포즈를 취한 37세의 슈퍼 모델 지젤 번천을 위해 어떠한 인공 조명도 사용하지 않았고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필름 카메라로 사용했다. 특히 촬영 장소도 보스톤 체스트넛 힐에 있는 지젤 번천의 집으로 정해 친밀감을 높였다.
지젤 번천은 자신이 입은 옷도 직접 스타일링했다. 그녀는 구찌 상의와 벅스 버니 슬리퍼를 착용했으며 여성들이 제일 보여주기 싫어하는 모습이 잠에서 깬 얼굴을 보여주는 등 오프-듀티 스타일을 선보였다.
요가를 하는 모습과 남편 톰 브래디와 남매인 벤자민, 비비안을 포함한 자신의 가족과 함께 하는 일상적인 순간을 포착했다. 예를들어 지젤 번천이 해변에서 자녀들과 함께 말을 타고 있는 장면과 지젤 번천과 톰 브래디가 아이들과 놀고 있는 장면 등이다. 보그 이탈리아는 동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동영상에서 옛날 사진을 보면서 "이번 촬영은 내 인생에 있어 너무 재밌있었다. 나는 한쪽 귀에만 귀걸이를 착용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비하인드 동영상에서 자신이 직접 스타일링한 스웨셔츠, 청바지, 블레이저 등 다양한 의상을 입고 나온다. 집에서 편안하게 입은 모델의 일상적인 패션을 볼 수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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