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1-29 |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수' 오페라 프리마, 3억2천만원에 판매
지난 2014년 처음 공개되어 이슈가 되었던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수'인 불가리의 '오페라 프라마'가 약3억 2천 650만원에 판매되어 드디어 주인을 찾아갔다.
지난 1월 25일(현지 시간) 불가리는 향수 역사상 가장 비싼 향수로 불리는 자사의 럭셔리 향수 '오페라 프라마(Opera Prima)'가 판매되었다고 발표했다. 금박과 다이아몬드를 포함한 보석으로 마무리한 값비싼 향수병을 개인 고객이 거액인 30만 6,143달러(약 3억 2,650만원) 지불하고 구매했다고 전했다.
최고급 이탈리아 장인 정신 뿐 아니라 130주년을 맞은 불가리의 기원을 축하하며 지난 2014년에 처음 공개된 '오페라 프리마' 그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화제가 되었다. 보석 제조와 향수 제조의 숙련된 기술이 결합된 이 향수는 파리의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백화점에서 한동안 전시되었으며 특별히 30만 6천143달러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적인 조향사 다니엘라 앤드리어(Daniela Andrier)가 제작한 '오페라 프리마'는 레몬, 오렌지 블로섬, 머스크와 플로랄 노트로 지중해 아로마 향을 연출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수로서의 가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리 제조업체 베니니(Venini)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향수병 때문이다. 고대 로마 귀중한 것들을 담아 운반하던 ‘암포라’에서 영감을 받아 금박으로 마무리된 향수 병은 250캐럿의 시트린과 25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 4.45캐럿 이상의 아메시스트가 한데 어우러져 향수 보틀이자 주얼리로서의 고귀함을 선사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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