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8-01-25 |
[리뷰] 달빛 소나타, 2018 봄/여름 지방시 오뜨 꾸띄르 컬렉션
지난해 3월, 리카르도 티시가 지방시를 떠난 이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한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지방시의 첫 오뜨 꾸뛰르 첫 데뷔 컬렉션에서 '발빛이 비치는 정원'을 선사했다. 그녀는 품위와 위엄이 강조된 이브닝웨어를 선보이며 지방시가 오뜨 꾸띄르로 다시 컴백한 충분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3월, 리카르도 티시가 지방시를 떠난 이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한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지방시 오뜨 꾸뛰르 첫 데뷔 무대에서 '달빛이 비치는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녀는 첫 꾸띄르 컬렉션에서 세련된 실루엣에 집중했으며 아주 잘 컷팅된 재킷, 바삭한 재패니즈 울로 만든 페플럼, 레이스를 이용한 나팔 모양의 팔라조 팬츠와 스커트를 선보였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깃털로 장식한 코트 위에 입은 아름다운 실버 이브닝 드레스에 레이스, 깃털, 메탈릭 등으로 새로운 소재의 믹스했으며 버티컬 팬톤 차트같은 주름진 시폰의 계단식 레이어드의 드레스도 돋보였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백스테이지에서 "테일러링의 힘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페미닌한 방식으로 사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끌로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 당시 그녀는 포멀 이브닝과 레드 카펫 드레스에 여성의 모던한 센스와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여성스러운 터치를 반영하는 디자인 능력으로 주목받암ㅆ다.
영국 출신의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90세의 창업자 위베르 드 지방시의 아카이브를 공부했으며 다양한 시대의 조각같은 실루엣과 형태를 사용했다. 47세의 디자이너는 "새로운 재료, 질감, 복잡한 자수 등을 손으로 직접 염색을 하거나 프린트하는 등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그것은 꾸뛰르의 아름다움이었다"고 말했다.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헤어를 짧거나 둥글게 자른 모델들은 엔드로지너스적이었며 이는 가운의 낭만적인 본성을 상쇄시켰다. 대부분 블랙과 화이트로 구성된 컬렉션은 무광택 피스로 서로 엇갈리게 했으며 깃털, 플리츠, 러플, 레이스, 자수 장식의 플라워와 튤의 세련미는 페티시즘과 대비가 되었다. 일부 머스큘린 룩 역시 로맨티코-락 분위기로 런웨이를 질주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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