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8-01-24

[리뷰] 세속적인 꾸띄르 가든, 2018 봄/여름 샤넬 오뜨 꾸띄르 컬렉션

2018 봄/여름 샤넬 오뜨 꾸띄르 컬렉션은 프랑스 정원의 마술사 앙드레 르 노트르의 고전적인 프랑스 가든을 연상시켰으며, 1만여 송이의 잉글리시 가든 로즈로 꾸며진 상상 속에서나 나올법한 가든 파티였다.


 

 

지난 1월 23일(현지 시간) 파리에서 열린 2018 봄/여름 샤넬 오뜨 꾸띄르 컬렉션은 약 1만여 송이의 잉글리시 가든 로즈로 꾸며진 상상 속에나 나올법한 가든 파티였다. 

 
지난해 7월 2017 가을/겨울 샤넬 오뜨 꾸띄르 컬렉션에서 그랑 팔레의 무대에 에펠 타워 모조품을 설치해 주목을 받은 샤넬은 독일 출신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프랑스를 위한 헌정의 무대를 연출했으며 그로인해 그의 은퇴를 둘러싼 소문이 인터넷으로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이번 2018 봄/여름 샤넬 오뜨 꾸띄르 컬렉션은 에펠 타워를 뭔가 좀 더 친밀한 것으로 변주했다. 부글부글 거품이 이는 분수, 정교하게 세워진 격자구조물의 행과 열 그리고 약 1만여송이의 잉글리시 가든 정원으로 세팅해 마치 회양목 관목으로 유명한 발라드르 성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했다.

 

 

의상들도 세트와 꼭 들어맞아 떨어졌다. 고전적인 다채로운 샤넬 트위드 슈트를 입은 모델들이 오프닝을 장식했으며 시폰 페탈 스커트와 드레스로 환상적이었다. 트위드 세퍼레이트는 새롭고 감미로웠고 미학적으로 만족스러운 컬러들이 런웨이를 따라 행진했다.

 

가장 주목할만한 액세서리는 투명 합성수지 힐이 달린 트렌스퍼런트 앵클 부츠였다. 그 중 일부는 우아한 장미 디테일로 장식했으며 이번 시즌 샤넬 런웨이를 공식적으로 데뷔한 16세 모델 카이아 거버가 착용한 스타일이 대표적이었다.

 

가벼운 시폰 리틀 블랙 드레스는 색다른 느낌을 주었고 블랙과 메탈릭 실버 이브닝 칼럼 드레스와 눈부신 메탈릭 세미-시어 오버롤 역시 돋보였다. 스팽글, 튤, 깃털, 메탈릭 색채를 띤 발레 핑크의 가운 시리즈는 이번 컬렉션의 클라이막스였다. 플로랄 장식을 머리띠 꼭대기와 엠파이어 웨이스트 중심에서 배치한 것도 탁월했다.

 

아침에 열린 이번 샤넬 꾸띄르 쇼는 굳이 실물 크기의 폭포가 없어도 샤넬의 웅장함을 보여주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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