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01-23 |
''집에서 입어보고 구매하세요'' 한섬, 홈피팅 서비스 '앳 홈' 가동
타임·마인·시스템·SJSJ 등 국내 브랜드와 폼 편집숍 등 총 21개, 1300여개 품목 대상
한섬(대표 김형종)이 집에서 입어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홈피팅 서비스 '앳홈(at HOME)'을 국내 패션유통업계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엣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일환으로 번거롭게 오프라인 매장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자유롭게 옷을 입어보고 피팅감을 확인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을 가까운 매장에서 수령하거나 고객의 정보를 바탕으로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는 이미 존재하지만 홈피팅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한섬이 처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앳 홈' 서비스는 고객이 한섬 자사 온라인 몰 '더한섬닷컴'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최대 3개 상품과 원하는 배송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상품은 '앳 홈' 서비스 전용 차량을 통해 배송되며 고객은 이틀 내 원하는 상품을 결제하면 된다. 배송된 3개 상품 중 결제하지 않은 상품은 무료 회수되며 3개 상품 모두 결제하지 않아도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섬 측은 설명했다.
한섬은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라 홈피팅 서비스 '앳홈'은 일부 제품, 일부 지역에 한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송파·서초·용산·마포구에 거주하는 VIP 고객과 온라인몰 우수 고객이 대상이며,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 대상 브랜드는 타임·마인·시스템·SJSJ 등 국내 브랜드와 폼’ 편집숍 등 총 21개, 품목 수는 1300여개로 점차적으로 서비스 대상과 지역, 상품 풀(Pool)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섬은 '앳 홈 서비스 운영을 위해 별도의 전담 물류팀 운영과 함께 서명 날인과 리본 장식 등 디자인 요소가 들어간 전용 패키징을 개발하는 등 배송 서비스 품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이미 지난해 현재 프리미엄 회원에 한해 최대 15개 품목까지 홈피팅 서비스가 가능한 '프라임 워드로브(Prime Wardrobe)'를 도입했으며 온라인 럭셔리 쇼핑몰 네타포르테도 VIP 고객 대상으로 홈 피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패션엔 장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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