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1-23 |
에디 슬리만, 드디어 셀린느行...셀린느 남성복 런칭 등 기대와 파격 예고!
지난 2016년 4월 커링 그룹의 생 로랑을 떠났던 에디 슬리만이 경쟁사인 LVMH 그룹의 셀린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다. 앞으로 셀린느는 에디 슬리만의 지휘아래 남성복과 꾸띄르, 향수를 런칭 기대와 파격을 예고하고 있다.
에디 슬리만이 셀린느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또다른 창의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지난 2016년 4월 1일 만우절 거짓말처럼 커링 그룹 소유의 생 로랑을 떠났던 에디 슬리만이 올해 2월부터 경쟁사인 LVMH 그룹 소유의 셀린느에 공식적으로 합류한다.
LVMH그룹은 지난 1월 21일(현지 시간) 에디 슬리만이 올 2월부터 셀린느의 아티스틱,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로 프랑스 패션 하우스에 공식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피비 필로가 10년동안 몸담았던 셀린느를 떠난다는 공식 발표 이후 포스트 셀린느를 이끌 크리에에이티브 디렉터로 여러 후보가 오르내렸지만 결국 에디 슬리만이 그녀의 후계자로 낙점되었다.
앞으로 셀린느는 에디 슬리만의 지휘아래 남성복과 꾸띄르, 향수를 런칭할 계획이다.
그동안 에디 슬리만은 그의 절친 칼 라거펠트가 이끄는 샤넬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결국 셀린느 행으로 결론이 났다. 지난 2016년 4월 커링 그룹의 생 로랑을 떠날 당시 경쟁기업 이직 금지 계약 조항으로 의견 충돌을 보인지 거의 2년만의 복귀다.
2000~2007년까지 디올 옴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에디 슬리만과 이미 함께 일한 적이 있는 LVMH그룹 베르나르 아놀트 회장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에디 슬리만이 LVMH 그룹으로 돌아와 셀린느 메종을 맡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우리 시대의 가장 재능있는 디자이너 중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디 슬리만은 여성복과 남성복 패션을 위해 모든 창의력을 감독 개발하고 또한 가죽 제품과 액세서리, 향수도 이끌어 갈 것이다. LVMH의 프랑스 메종을 발전시키기 위한 글로벌 비전과 독특한 미적 감각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에디 슬리만은 "앞으로 셀린느에서 보여줄 모든 것들은 나에게 매혹적인 사명이다. 베르나르 아놀트와 다시 손잡은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흥미진진한 패션계와 역동적인 아뜰리에로 돌아가게 되어 매우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에디 슬리만은 로스엔젤리스를 기반으로 계속 활동할 예정이며 셀린느를 위한 그의 첫번째 남성복과 여성복 컬렉션은 오는 9월에 열리는 2019 봄/여름 파리 여성복 패션위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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