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8-01-17 |
오렌지 컬러의 부상, 2018 F/W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 스트리트 패션
2018 가을/겨울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에서는 오렌지를 비롯한 밝고 대담한 컬러가 강세를 보였으며, 오버사이즈 롱코트와 격자무늬의 강세도 여전히 지속되었다.
지난해 9월 뉴욕패션위크 기간동안 우리는 유비쿼터스 밀레니얼 핑크를 대체할 수 있는 밝고 대담한 컬러를 발견했다. 바로 세이프티 오렌지였다. 세이프티 오렌지(safety orange)는 미 공군에서 쓰이는 전통적인 주황색을 말한다.
톰 포드와 캘빈 클라인, 리한나의 펜티 푸마는 컬렉션을 통해 스포티한 앙상블과 비니와 스카프, 액세서리 등에 교통신호 색조를 사용한 다앙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이번 2018 가을/겨울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에서는 2018 봄 시즌 런웨이 트렌드가 스트리트 패션에 먼저 등장했다. 패션쇼 관람객들은 니트 비니, 스테이트먼트 코트, 티셔츠에 관계없이 오렌지 컬러를 선택했다. 또한 이번 시즌 베르사체를 비롯한 런웨이에서 주목을 받은 격자무늬와 구찌의 영향을 받은 화려한 프린트가 강세를 보였다.
오렌지 컬러 외에 대담하고 다양한 컬러도 등장했다. 그린, 핑크, 옐로우, 블루, 레드. 브라운, 바이올렛 등 이제 대담한 컬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듯 하다. 물론 뉴트럴톤 역시 클래식한 느낌을 발산하며 다수 선보였다.
코트의 경우는 오버사이즈 롱 코트와 미니멀한 코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했고, 테일러드 메이드 슈트와 퍼퍼, 재킷을 착용한 모습도 보였다. 역시 이번 시즌 피티 워모 남성복 박람회에서 많이 선보였던 모자도 다수 착용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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