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8-01-16

[리뷰] 타탄 퍼레이드, 2018 F/W 베르사체 남성복 컬렉션

2018 가을/겨울 밀라노 남성복 패션 위크 베르사체 컬렉션은 격자 무늬를 입은 다양한 씨족의 타탄 군단이 런웨이를 가로지르며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과장된 화려함보다 섬세함을 강조한 베르사체 남성복 컬렉션은 이번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단연 돋보였다.


        

 

지난 1월 13일(현지 시간) 선보인 2018 가을/겨울 밀라노 남성복 패션 위크 베르사체 컬렉션은 하우스의 시그너처 프린트와 함께 모든 종류의 독특한 타탄 조합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타탄(Tartan)은 원래는 영국의 스코틀랜드 고지대의 각 씨족(clan)이 제각각 독특한 문장 또는 장식으로서 사용했는데 의례, 수렵, 전쟁 등에서 특수한 타탄을 정해 놓고 복장에 붙이는 등 16세기 무렵에는 수많은 클란(clan) 타탄이 있었다.

 

요즘 선보이는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타탄 체크는 이들 클란 타탄이 스코틀랜드의 명문가에 의해 전해오는 것을 모아 발표한 것으로 색실의 조합과 창살무늬의 대소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있게 짤 수 있으며 색채도 화려해 밀라노 패션의 정체성과 잘 어울린다.

 

타탄 퍼레이드를 연상시킨 도나텔라 베르사체의 2018 가을/겨울 베르사체 남성복 컬렉션은 프레피, 펑크, 스트리트 그리고 홈 액세서리의 즐거운 포스트-모던 메시업이었다. 말괄량이 패치워크 스쿨 걸 킬트부터 골든 실크 탑 코트의 클란 스튜어트 울 소매와 하이랜드 플레이드 울 주트 슈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재킷과 스웻 셔츠에 두꺼운 골드 프린지가 넘실거렸고 가방과 벨트 고리에서는 패브릭 태슬이 흔들거렸다. 그리고 퍼퍼, 코트, 롱 후디 탑의 대담한 프린트가 돋보였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는 밝은 톤의 충돌하는 컬러와 플레이드 패치워크와 프린트 실크의 믹스업이 돋보였다. 또한 다양한 형태와 컬러 사이즈의 타탄을 자른 다음 남성과 여성용 재킷, 코트, 퀼티드 셔츠로 다시 패치워크했으며, 테일러드 핀 스트라이프 슈트 안에 오렌지, 라임 그린, 후크시아 색조의 터틀넥과 스웨터를 레이어드했다.  

 

 

한편 이번 쇼에서는 신발도 돋보였다. 두꺼운 밑창과 금색 스터드, 그라고 버클이 달린 컴뱃 부츠와 '체인 리액션(Chain Reaction)이라 불리는 펌핑한 밑창이 달린 스니커즈가 단연 돋보였다. 이 신발들은 2개월 내에 온라인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즉시 매진이 예상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결코 평정심을 잃지 않고 과장된 화려함보다 섬세한 절제미를 강조했다. 핀스트라이프 슈트, 뾰족한 옷 깃의 네이비 더블-브레스티드 정장, 긴 카멜 코트 등이 주목받은 베르사체 남성복 컬렉션은 이번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단연 돋보였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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