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1-15 |
버버리 X 고샤 루브친스키, 두번째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공개
버버리의 아이덴티티가 반영한 스카프와 슈즈 등...총 13개의 아이템 선보여
러시아 패션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와 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BURBERRY)」가 함께한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이 14일(현지 시각) 공개됐다.
지난 18SS 컬렉션에 이은 이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Yekaterinburg)의 옐친(Yeltsin)센터 박물관에서 진행된 고샤의 18AW 런웨이에서 전개됐다.
고샤는「버버리」의 아이코닉 아우터와 체크패턴을 반영한 스카프와 슈즈를 새롭게 제안했다. 이외에도 허니&네이비 컬러의 개버딘 트렌치 코트와 오버사이즈 울 더플 코트 셔츠, 귀 덮개가 달린 모자까지 총 13개의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디렉터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지난해 고샤 루브친스키와의 협업 과정은 매우 즐거운 일이었다. 고샤는 누구보다 '현재'에 대한 감수성이 뛰어난 디자이너일 뿐만 아니라 사진, 캐스팅, 패션쇼 등 다양한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아티스트이다. 우리는 그와 함께 할 수 있는 더 많은 것들이 있다고 느꼈다" 고 밝혔다.
고샤 루브친스키 역시 "크리스토퍼 베일리와의 공동 작업은 서로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버버리는 소련 붕괴 후 러시아에 진출한 최초의 서양 브랜드 중 하나다. 쇼가 열리는 박물관에서는, 보리스 옐친(Boris Yeltsin)이 버버리 스카프를 두르고 있는 사진도 발견할 수 있다. 18SS 시즌의 첫 협업에 이어진 이번 컬렉션은 이런 의미를 부여해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버버리」와 고샤 루브친스키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은 오는 2018년 7월에 선보일 예정으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버버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버버리>
패션엔 이다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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