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8-01-12 |
컨셉코리아 at 피티워모 성황리에 종료 '패션 한류 선도'
비뮈에트·비욘드클로젯 2018 FW 공개...약 480여명 글로벌 패션 관계자 참석
한국 남성복 패션이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남성복 박람회 '피티워모(Pitti Imagine Uomo 93)'에서 '컨셉코리아 at 피티워모'를 개최하고 국내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피티워모'의 공식행사로 열린 컨셉코리아는 서병문·엄지나 디자이너의 「비뮈에트(BMUET(TE))」와 고태용 디자이너의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이 참가해 글로벌 패션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뮈에트」는 'Weird but Beautiful'을 주제로 해체주의적 기법을 활용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초현실주의 작가 로트레아몽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기존의 의복 구조를 실험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기이하고 아름다운 룩을 전개했다.
'Beautiful B People'을 주제로 쇼를 펼친 「비욘드클로젯」은 소년과 청년 사이에 있는 매력적이고 혼란스러운 자아를 컬렉션에 담았다. 위트 있는 그래픽과 패턴,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컬러 사용 등 도발적이고 자유분방한 룩을 표현했다.
↑사진 = '비뮈에트' 서병문·엄지나 디자이너
↑사진 = '비욘드클로젯' 고태용 디자이너
현지 관계자는 "컨셉코리아를 통해 한국의 패션디자인이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리딩할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며 "매년 놀라운 컬렉션을 선보이는 한국 패션디자이너들의 저력이 놀랍다"라고 관람소감을 전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유명 미디어, 쇼룸 관계자, 바이어 등 약 480여명이 참석해 그 성과 또한 기대가 되며, 세계 패션의 중심이 될 한국패션의 가능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는 평이다.
더불어, 피티워모 수주회장 내부에서는 박미선 디자이너의 기어쓰리(Gear3), 박 진 디자이너의 드링크비어세이브워터(Drink Beer Save Water), 박장수 디자이너의 티라이브러리(Tee Library)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피티워모 기간 동안 약 318,000달러의 수주 성과를 달성하며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지경화 한국콘텐츠진흥원 음악패션산업팀장은 "컨셉코리아는 피렌체, 뉴욕, 상하이 등 세계 각지의 패션쇼에서 한국 패션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유능한 패션 디자이너들이 컨셉코리아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컨셉코리아>
패션엔 이다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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