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1-10 |
구찌, 패셔니스타를 위한 럭셔리 레스토랑 오픈
구찌가 미슐랭 3스타 셰프 마시모 보투라가 고급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Gucci Osteria)'를 피렌체에 오픈했다. 구찌는 이제 오뜨 꾸띄르부터 오뜨 뀌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기를 장착했다.
구찌는 지난 1월 9일(현지 시간) 미슐랭 3스타 셰프 마시모 보투라가 고급 요리를 제공하는 50석 규모의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Gucci Osteria)'를 피렌체에 오픈했다.
불황으로 인한 패션상품 구매 저하, 온라인 구매 비중 확대 등 향후 패션 리테일 사업구조에 대한 변화가 예측되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F&B는 온라인과 모바일에 빠져있는 고객들을 매장으로 불러내 오랫동안 자주 머물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럭셔리 패션하우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찌 레스토랑은 시뇨리아 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유서 깊은 14세기 메르칸지아 궁전(Palazzo della Mercanzia) 건물 벽 뒤에 자리잡았다. 방문객들은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가 들어간 '토르텔리니(tortellini)', 페루풍의 토스타다( tostadas), 포크번(pork belly buns), 버섯 리조또 등을 20~30 유로로 맛볼 수 있다.
구찌 오스테리아 레스토랑은 '구찌 가든'의 일부로 전시 공간, 부티크 그리고 영화관을 포함하고 있다. 마시모 보투라 셰프는 "오뜨 꾸띄르(Haute couture)와 오뜨 뀌진(Haute cuisine)은 천국에서 만드는 레시피다"라고 말했다.
밀라노에 있는 오래된 카페 마르케지(Marchesi)를 인수한 프라다의 전략 마케팅 이사 스테파노 칸티노는 "음식은 패션만큼 사치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장벽은 깨졌다"고 강조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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