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8-01-08 |
로베르토 카발리, 남녀 통합 컬렉션 선보인다
로베르토 카발리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폴 서리지(Paul Surridge)의 첫 남성복 패션쇼가 연기되어 올 2월 밀라노 패션위크를 통해 여성복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로베르토 카발리 남성복 컬렉션이 2월 밀라노 여성복 패션위크에서 여성복과 함께 통합 컬렉션으로 개최된다.
영국 출신 디자이너 폴 서리지(Paul Surridge)는 지난 2017년 9월 밀라노패션위크에서 로베르토 카발리 여성복 컬렉션으로 공식 데뷔했다.
로베르토 카발리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폴 서리지는 올 1윌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자신의 데뷔작 로베르토 카발리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2월 남녀 통합 컬렉션을 선보이기로 전격 결정했다.
로베르토 카발리는 2015년 이탈리아 투자 펀드 클레시드라(Clessidra)가 인수해 구조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1월과 6월에 열리는 남성복 패션위크, 2월과 9월에 열리는 여성복 패션위크로 분리된 컬렉션 방식을 떠나 남녀 통합 컬렉션 개최를 선언하는 브랜드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에서는 "이번 시즌은 남성복을 재런칭하는 첫 걸음이다. 2월에 열리는 여성복 컬렉션에 약 15가지 남성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성복 수가 적은 이유에 대해서는 "30벌의 남성복 프리-컬렉션을 통해 이미 지난 11월에 바이어들에게 선보였기 때문이다"이라고 밝혔다.
2017년 5월 로베르토 카발리에 합류하기 전, 남성 패션 전문가이자 미니멀리스트 스타일로 명성을 얻은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 폴 서리지는 귄위있는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에서 일했으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세컨드 라인 Z 제냐를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 따라서 그의 로베르토 카발리 행이 보도되었을 때 바이어들은 지난해 9월에 발표된 여성복보다 올 1월에 발표할 남성복에 더 관심을 표명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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