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17-12-28

송구영신! 2017 지는 스타일, 2018 뜨는 스타일 TOP 10

격렬한 서핑에 비유할 정도로 유행에 대한 민감도가 큰 패션 트렌드는 마치 돌고 도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다. 송구영신(送舊迎新), 2017년 패션시장을 주도했던 스타일 트렌드와 2018년 새롭게 뜨는 스타일 TOP 10을 소개한다.


         

 

격렬한 서핑에 비유할 정도로 유행에 대한 민감도가 큰 패션 트렌드는 마치 돌고 도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다.


올해는 체크 패턴이 인기였던 1980년대 패션이 패션계를 강타했으며 한국시장에만 유독 롱패딩 광풍이 불어닥치며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유행을 따르지 않으면 어딘지 시대에 뒤지고 소외되는 것 같은 강박관념은 그만큼 트렌드 수명의 주기를 짧게 만들었으며 유행하는 패션제품의 경우 1년이 멀다하고 새로운 패션으로 교체된다.


소비자 요구는 갈수록 복잡 다단해지고 기업들은 이에 적응하는 데 한계가 있겠지만 패션산업의 속성상 첨단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대중들의 니즈와 기호를 파악해야 하는 것은 어쩌면 패션의 숙명같은 길이다.



올해 올해 유행했던 보머 재킷,  오프 숄더 탑 등은 이미 싫증이 났거나 새로운 트렌드에 밀려 옷장속으로 들어갈 처지에 놓였으며 올해 급부상 했던 '밀레니얼 핑크'는 그  단어조차 사라져야 하는 패션 용어가 되었다.

 

매년 새해가 되면 작별을 고해야 되는 지는 스타일과 새롭게 뜨는 스타일이 교차한다. 송구영신(送舊迎新), 올 한해 유행했던 스타일 트렌드를 통해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여 2018년 새롭게 뜨는 스타일 키워드 TOP 10을 소개한다.

 

 

1. 격자 무늬 프린트 대신 체크 프린트


대부분의 사람들이 격자무늬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2018년은 체크 프린트 등 새로운 프린트들이 부상할 전망이다. 

 

 

체크 프린트는 2017 가을/겨울 런웨이부터 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 대거 등장했으며 누구나 멋지게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18년에는 셔츠, 팬츠, 재킷 심지어 액세서리 아이템에서도 체크 패턴이 등장한다. 

 

 

 

2. 레이스업 코르셋 대신 와이트 벨트

 

불과 두 시즌 전만해도 스트리트에서 레이스업 코르셋 벨트를 착용한 사람이 자주 목격되었지만  깜짝 트렌드로 잠깐 왔다가 사라지는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스업 코르셋 대신 다양한 컬러의 클래식한 와이드 벨트가 역할을 이어간다. 와이드 벨트는 무엇보다  컬러 코디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3. 밀레니얼 핑크 대신 라벤더

 

올해 케이트 미들턴 등 밀레니얼 핑크 버전의 의상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하고 새로운 색조들로 대체된다.

 

 

밀레니얼 핑크 대신 부상하는 라벤더(Lavender)는 2018년에 유행이 예상되는 새로운 컬러로 가장 유력한 후보다. 연보라색인 라벤더는 팬톤의 2018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울트라 바이올렛과도 닮았다. 프로엔자 스콜러, 빅토리아 베컴 등의 런웨이에 등장했다. 

 

 

 

4. 패니 팩 대신 프린지 백

 

패니 팩은 1980년대에 잇 백으로 잘 나가나다가 어느날 사라졌다 2017년에 벨트 가방으로 다시 등장했다. 올 한해동안 이 액세서리는 스트리트 스타일 스타들에게 꼭 필요한 필수템이었다. 그러나 패드 성향의 패니 팩은 2018 봄/여름 런웨이에 등장한 새로운 백 스타일로 기력이 서서히 약해지고 있다.

 

 

크리스찬 디올과 펜디부터 마이클 코어스에 이르기까지 패션 하우스들은 2018 봄/여름 시즌을 위해 프린지 백 트렌드를  다양하게 제시했다.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가방에 장난스러운 디테일을 강조했으며 메탈릭 네이비, 반짝이는 골드 등 핫한 컬러의 프린지 백이 주목된다.

 

 

 

5. 스케이터 스니커즈 대신 대드 스니커즈(Dad Sneakers)

 

스케이터에서 영감을 받은 스케이터 스니커즈는 어린 시절 아버지들이 즐겨 신었던 부피가 큰 향수 어린 신발이지만 대드 스니커즈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대드 스니커즈(Dad Sneakers)는 벨라 하디드와 카이아 거버 등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스트리트에서 자주 착용하면서 2018년 유행을 예고했다. 발렌시아가의 트리플 S 운동화를 포함해 프라다와 리복 등도 브랜드에 맞게 출시했다.

 

 

 

6. 첼시 부츠 대신 양말 부츠(Sock Boots)

 

첼시 부츠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 때 착용하던 발목까지 오는 꼭 끼는 승마용 부츠로 옆선에 신축성있는 고무 소재를 붙여넣은 디자인이 특징이며 꽤 오랫동안 유행했으나 올해는 양말 부츠에 자리를 내어줄 것으로 보인다. 

 

 

양말 부츠(Sock Boots)는 스튜어트 와이츠만의 클링거 부츠(Clinger boots)가 대표적이지만 올해들어 리테일 소매업체들도 트렌디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양말 부츠를 대거 출시하고 있다.  양말 부츠는 청바지와 드레스, 스커트 등 거의 모든 아이템과 잘 어울린다.

 

 

7. 보머 재킷 대신 새발 격자무늬 블레이저 혹은 팬트슈트 세트

 

보머 재킷은  2017년을 위한 새로운 피코트였지만 사실 이 재킷 스타일은 너무 과로를 했다. 때로는 질릴 정도다. 이미 모든 프린트와 컬러를 보았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그 무엇인가에 눈길을 돌려야 할 때다.

 

 

그럼 보머 재킷의 2018년 대안은 무엇일까? 내년에 시도해 봐야할 새로운 과도기의 아우터웨어는 새발 격자무늬(houndstooth) 블레이저 혹은 팬츠 슈트 세트다. 이 기능적인 테일러드 아이템들은 정장으로 입을 수 있고 캐주얼하게 입을 수도 있다.

 

 

 

8. 이어 커프스  대신 스테이트먼트 주얼리

 

이어 커프스는 처음 등장했을 때는 신선하고 엣지가 있었지만 내년 봄을 위한 액세서리의 새로운 물결에서 더이상 필수템이 아니다.

 

 

그 대안은 바로 80년대에서 영향을받은 스테이트먼트 주얼리다. 내년 봄을 위해 8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귀걸이와 목걸이를 미리 준비하면 된다. 1980년대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강추한다.

 

 

 

9. 오프 숄더 스타일(Off-the-Shoulder Styles) 대신 러플

 

오프 숄더 스타일 혹은 콜드 숄더 룩으로 불리는 어깨를 시원하게 노출하는 오프 숄더 또는 콜드 숄더룩은 내년에 사라질 가능성 큰 스타일이다. 오프 숄더 실루엣은 다소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 새로운 탑 실루엣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오프 숄더 대신 러플(Ruffles)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러플 고유의 페미닌한 터치가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디테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0. 데님 오버롤 대신 청청 패션

 

데님으로 만든 멜빵 바지인 데님 오버롤은 내년에는 자주 찾지 않은 아이템으로 될 듯 하다. 어쩌면 데님 오버롤은 작업복으로 인기가 시들수도 있다.

 

 

오버롤 대신 내년에 시도해 볼만한 새로운 룩은 해체주의적인 느낌의 청청 패션이다.

 

벨라 하디드가 선보인 해체주의적인 청청 패션은 워너비 스트리트룩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내년에 데님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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